세월호 유출 기름띠 확산…수색·방제 이중고
입력 2014.04.19 (19:04)
수정 2014.04.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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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세월호에 실렸던 기름이 해상에 다량 유출되면서 수색과 방제에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의 빠른 조류 탓에 방제 작업 역시 쉽지 않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기름이 마치 길이라도 낸 듯 파도를 따라 둥둥 떠다닙니다.
물살을 가르며 지날때마다 누런 기름이 솟아오릅니다.
기름띠가 발견된 것은 오늘 오전 9시 25분쯤.
기름띠는 사고 현장에서 1.5킬로미터를 넘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침몰한 세월호에는 기관실 선미 부분에 벙커C유와 경유, 윤활유 등 총 20만 3천리터의 기름이 실려있었는데 이 가운데 상당량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방제선 23척과 흡착제를 동원해 기름 유출을 막고 있지만 빠른 조류와 높은 파도 탓에 작업은 더딘 상황입니다.
특히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함에 따라 유출 지점에 대한 조치가 쉽지 않아 기름띠가 연안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큽니다.
사고해역 주변에는 서거차도와 관매도 등 10여개의 섬을 비롯해 가두리 양식장등이 많아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가족들은 혹시나 기름띠 유출이 구조작업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기름이 유출된 사고 해역은 역한 기름냄새가 진동하고 있어 가뜩이나 시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잠수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세월호에 실렸던 기름이 해상에 다량 유출되면서 수색과 방제에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의 빠른 조류 탓에 방제 작업 역시 쉽지 않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기름이 마치 길이라도 낸 듯 파도를 따라 둥둥 떠다닙니다.
물살을 가르며 지날때마다 누런 기름이 솟아오릅니다.
기름띠가 발견된 것은 오늘 오전 9시 25분쯤.
기름띠는 사고 현장에서 1.5킬로미터를 넘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침몰한 세월호에는 기관실 선미 부분에 벙커C유와 경유, 윤활유 등 총 20만 3천리터의 기름이 실려있었는데 이 가운데 상당량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방제선 23척과 흡착제를 동원해 기름 유출을 막고 있지만 빠른 조류와 높은 파도 탓에 작업은 더딘 상황입니다.
특히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함에 따라 유출 지점에 대한 조치가 쉽지 않아 기름띠가 연안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큽니다.
사고해역 주변에는 서거차도와 관매도 등 10여개의 섬을 비롯해 가두리 양식장등이 많아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가족들은 혹시나 기름띠 유출이 구조작업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기름이 유출된 사고 해역은 역한 기름냄새가 진동하고 있어 가뜩이나 시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잠수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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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유출 기름띠 확산…수색·방제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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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4-19 20: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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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 격으로 세월호에 실렸던 기름이 해상에 다량 유출되면서 수색과 방제에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의 빠른 조류 탓에 방제 작업 역시 쉽지 않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기름이 마치 길이라도 낸 듯 파도를 따라 둥둥 떠다닙니다.
물살을 가르며 지날때마다 누런 기름이 솟아오릅니다.
기름띠가 발견된 것은 오늘 오전 9시 25분쯤.
기름띠는 사고 현장에서 1.5킬로미터를 넘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침몰한 세월호에는 기관실 선미 부분에 벙커C유와 경유, 윤활유 등 총 20만 3천리터의 기름이 실려있었는데 이 가운데 상당량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방제선 23척과 흡착제를 동원해 기름 유출을 막고 있지만 빠른 조류와 높은 파도 탓에 작업은 더딘 상황입니다.
특히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함에 따라 유출 지점에 대한 조치가 쉽지 않아 기름띠가 연안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큽니다.
사고해역 주변에는 서거차도와 관매도 등 10여개의 섬을 비롯해 가두리 양식장등이 많아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가족들은 혹시나 기름띠 유출이 구조작업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기름이 유출된 사고 해역은 역한 기름냄새가 진동하고 있어 가뜩이나 시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잠수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세월호에 실렸던 기름이 해상에 다량 유출되면서 수색과 방제에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의 빠른 조류 탓에 방제 작업 역시 쉽지 않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기름이 마치 길이라도 낸 듯 파도를 따라 둥둥 떠다닙니다.
물살을 가르며 지날때마다 누런 기름이 솟아오릅니다.
기름띠가 발견된 것은 오늘 오전 9시 25분쯤.
기름띠는 사고 현장에서 1.5킬로미터를 넘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침몰한 세월호에는 기관실 선미 부분에 벙커C유와 경유, 윤활유 등 총 20만 3천리터의 기름이 실려있었는데 이 가운데 상당량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방제선 23척과 흡착제를 동원해 기름 유출을 막고 있지만 빠른 조류와 높은 파도 탓에 작업은 더딘 상황입니다.
특히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함에 따라 유출 지점에 대한 조치가 쉽지 않아 기름띠가 연안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큽니다.
사고해역 주변에는 서거차도와 관매도 등 10여개의 섬을 비롯해 가두리 양식장등이 많아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가족들은 혹시나 기름띠 유출이 구조작업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기름이 유출된 사고 해역은 역한 기름냄새가 진동하고 있어 가뜩이나 시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잠수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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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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