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DNA 채취 시작 ‘눈물 바다’

입력 2014.04.19 (21:33) 수정 2014.04.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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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조작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실종자 가족들은 마지 못해 DNA 샘플 채취에 응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시천막 앞에 실종자 가족들이 착잡한 표정으로 길게 줄을 섰습니다.

만에 하나 뒤늦게 발견될 시신의 신원을 밝히는 데 쓸 DNA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샘플 채취에 동의한 가족들은 대부분 학생들의 부모입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음성변조) : "지금까지 알고 있는 대안은 이거밖에 없어요. 친자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학생들은 지문인식이 안되어 있잖아요…."

여객선 침몰 사고 이후 사망자 신원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여러차례 혼선이 일면서 DNA 샘플 채취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DNA 채취를 놓고 다들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김일평(해경 채증팀장) : "시신을 발견했을 때 가족에게 가장 빨리 전해드리려고 DNA 채취를 하는 겁니다. 정확하니까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채취된 DNA 샘플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져 분석 보관됩니다.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 속에 DNA 채취에 응한 가족은 오늘 하루만 2백 명이 넘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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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가족 DNA 채취 시작 ‘눈물 바다’
    • 입력 2014-04-19 21:40:26
    • 수정2014-04-19 22: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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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조작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실종자 가족들은 마지 못해 DNA 샘플 채취에 응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시천막 앞에 실종자 가족들이 착잡한 표정으로 길게 줄을 섰습니다.

만에 하나 뒤늦게 발견될 시신의 신원을 밝히는 데 쓸 DNA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샘플 채취에 동의한 가족들은 대부분 학생들의 부모입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음성변조) : "지금까지 알고 있는 대안은 이거밖에 없어요. 친자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학생들은 지문인식이 안되어 있잖아요…."

여객선 침몰 사고 이후 사망자 신원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여러차례 혼선이 일면서 DNA 샘플 채취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DNA 채취를 놓고 다들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김일평(해경 채증팀장) : "시신을 발견했을 때 가족에게 가장 빨리 전해드리려고 DNA 채취를 하는 겁니다. 정확하니까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채취된 DNA 샘플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져 분석 보관됩니다.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 속에 DNA 채취에 응한 가족은 오늘 하루만 2백 명이 넘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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