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탑승객은?…“몰래 탄 사람도 있었다”
입력 2014.04.19 (21:43)
수정 2014.04.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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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탑승자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이유는 승선 관리가 잘 안됐기 때문입니다.
구조자 가운데 표를 끊지 않고 몰래 배에 탄사람도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는데요.
탑승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탑승자 관리가 가장 어려운 대상은 화물차입니다.
실제 정부가 탑승자 수를 476명으로 또다시 수정한 것도 화물차의 동승자를 빠뜨렸기 때문입니다.
해경은 구조자 중 3명이 화물차에 동승해 승선명부를 작성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전체 탑승자 파악에 혼란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평현(서해청 경비안전부장) : "생존자중 3명이 승선원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차량에 동승, 승선하는 등으로 승선자는 476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KBS 취재결과 구조자 가운데는 아예 표를 끊지 않고 몰래 탄 사람도 있었습니다.
구조된 이 모 씨로 남편의 화물차에 숨어 탄 채 세월호에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인천항 관계자(음성변조) : "거의 동석해서 타는 경우는...자기 부인 태우고 가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청해진해운측은 방송에서 구조자 명단을 본 뒤에야 이 여성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차 기사들은 운전석 뒷자리에 숨어 타면 발견해 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녹취> 화물차 기사(음성변조) : "화물차의 특성상 뒤에 사람이 한 명 숨는다면 잘 안보이는 것이 사실이에요. 뒤에 누워있으면..."
정부가 밝힌 탑승자 수 476명은 결국 파악 가능한 '공식 집계'일 뿐 실제 탑승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이렇게 탑승자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이유는 승선 관리가 잘 안됐기 때문입니다.
구조자 가운데 표를 끊지 않고 몰래 배에 탄사람도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는데요.
탑승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탑승자 관리가 가장 어려운 대상은 화물차입니다.
실제 정부가 탑승자 수를 476명으로 또다시 수정한 것도 화물차의 동승자를 빠뜨렸기 때문입니다.
해경은 구조자 중 3명이 화물차에 동승해 승선명부를 작성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전체 탑승자 파악에 혼란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평현(서해청 경비안전부장) : "생존자중 3명이 승선원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차량에 동승, 승선하는 등으로 승선자는 476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KBS 취재결과 구조자 가운데는 아예 표를 끊지 않고 몰래 탄 사람도 있었습니다.
구조된 이 모 씨로 남편의 화물차에 숨어 탄 채 세월호에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인천항 관계자(음성변조) : "거의 동석해서 타는 경우는...자기 부인 태우고 가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청해진해운측은 방송에서 구조자 명단을 본 뒤에야 이 여성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차 기사들은 운전석 뒷자리에 숨어 타면 발견해 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녹취> 화물차 기사(음성변조) : "화물차의 특성상 뒤에 사람이 한 명 숨는다면 잘 안보이는 것이 사실이에요. 뒤에 누워있으면..."
정부가 밝힌 탑승자 수 476명은 결국 파악 가능한 '공식 집계'일 뿐 실제 탑승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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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4-20 03:00:47
<앵커 멘트>
이렇게 탑승자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이유는 승선 관리가 잘 안됐기 때문입니다.
구조자 가운데 표를 끊지 않고 몰래 배에 탄사람도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는데요.
탑승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탑승자 관리가 가장 어려운 대상은 화물차입니다.
실제 정부가 탑승자 수를 476명으로 또다시 수정한 것도 화물차의 동승자를 빠뜨렸기 때문입니다.
해경은 구조자 중 3명이 화물차에 동승해 승선명부를 작성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전체 탑승자 파악에 혼란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평현(서해청 경비안전부장) : "생존자중 3명이 승선원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차량에 동승, 승선하는 등으로 승선자는 476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KBS 취재결과 구조자 가운데는 아예 표를 끊지 않고 몰래 탄 사람도 있었습니다.
구조된 이 모 씨로 남편의 화물차에 숨어 탄 채 세월호에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인천항 관계자(음성변조) : "거의 동석해서 타는 경우는...자기 부인 태우고 가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청해진해운측은 방송에서 구조자 명단을 본 뒤에야 이 여성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차 기사들은 운전석 뒷자리에 숨어 타면 발견해 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녹취> 화물차 기사(음성변조) : "화물차의 특성상 뒤에 사람이 한 명 숨는다면 잘 안보이는 것이 사실이에요. 뒤에 누워있으면..."
정부가 밝힌 탑승자 수 476명은 결국 파악 가능한 '공식 집계'일 뿐 실제 탑승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이렇게 탑승자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이유는 승선 관리가 잘 안됐기 때문입니다.
구조자 가운데 표를 끊지 않고 몰래 배에 탄사람도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는데요.
탑승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탑승자 관리가 가장 어려운 대상은 화물차입니다.
실제 정부가 탑승자 수를 476명으로 또다시 수정한 것도 화물차의 동승자를 빠뜨렸기 때문입니다.
해경은 구조자 중 3명이 화물차에 동승해 승선명부를 작성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전체 탑승자 파악에 혼란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평현(서해청 경비안전부장) : "생존자중 3명이 승선원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차량에 동승, 승선하는 등으로 승선자는 476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KBS 취재결과 구조자 가운데는 아예 표를 끊지 않고 몰래 탄 사람도 있었습니다.
구조된 이 모 씨로 남편의 화물차에 숨어 탄 채 세월호에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인천항 관계자(음성변조) : "거의 동석해서 타는 경우는...자기 부인 태우고 가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청해진해운측은 방송에서 구조자 명단을 본 뒤에야 이 여성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차 기사들은 운전석 뒷자리에 숨어 타면 발견해 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녹취> 화물차 기사(음성변조) : "화물차의 특성상 뒤에 사람이 한 명 숨는다면 잘 안보이는 것이 사실이에요. 뒤에 누워있으면..."
정부가 밝힌 탑승자 수 476명은 결국 파악 가능한 '공식 집계'일 뿐 실제 탑승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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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훈 기자 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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