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도 심적 충격, ‘심리 지원’ 시급
입력 2014.04.19 (22:06)
수정 2014.04.20 (0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구조된 학생들 대부분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가족과 친구들도 마음의 상처가 깊을 수밖에 없지만, 이들의 마음을 감싸주고 달래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교령에도 불구하고 텅빈 2학년 교실을 찾은 학생들.
후배를, 선배를 잃은 상실감에 눈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녹취> 단원고 졸업생 : "저희 동아리 후배도 있으니까. 학교에서 공부도 손에 안 잡히고 그런 생각만...."
피해 당사자뿐 아니라 이들도 우울증에 빠질 수 있는 위험군입니다.
구조자와 실종자 가족에 단원고 전교생과 교직원까지 더하면 2차 피해에 직접 노출된 이들은 모두 천7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의 상담을 위해 문을 연 통합재난심리지원단.
지원인력은 통틀어 30여 명이 고작이고, 상담실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어제부터 출장 삼당소도 운영중입니다.
단원고 학생 등 50여 명이 찾았지만, 실제 상담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녹취> 고혜선(정신보건사회복지사) : "오픈 돼 있기도 하고, 솔직히 여기서 긴상담을 나눌 수 없는 게 사실이에요. 비밀보장이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정신적 후유증은 길게는 30년 이상 지속할 수 있어 빠른 개입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지역보건센터장(요구사항중심) : "지원체계가 갖춰져 있는데, 예산과 인력 지원으로 빨리 개입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심리지원을 손놓고 있다가, 피해자와 주변인들이 오랫동안 고통받은 앞선 대형 사고 사례들을 되짚어 볼 때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구조된 학생들 대부분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가족과 친구들도 마음의 상처가 깊을 수밖에 없지만, 이들의 마음을 감싸주고 달래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교령에도 불구하고 텅빈 2학년 교실을 찾은 학생들.
후배를, 선배를 잃은 상실감에 눈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녹취> 단원고 졸업생 : "저희 동아리 후배도 있으니까. 학교에서 공부도 손에 안 잡히고 그런 생각만...."
피해 당사자뿐 아니라 이들도 우울증에 빠질 수 있는 위험군입니다.
구조자와 실종자 가족에 단원고 전교생과 교직원까지 더하면 2차 피해에 직접 노출된 이들은 모두 천7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의 상담을 위해 문을 연 통합재난심리지원단.
지원인력은 통틀어 30여 명이 고작이고, 상담실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어제부터 출장 삼당소도 운영중입니다.
단원고 학생 등 50여 명이 찾았지만, 실제 상담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녹취> 고혜선(정신보건사회복지사) : "오픈 돼 있기도 하고, 솔직히 여기서 긴상담을 나눌 수 없는 게 사실이에요. 비밀보장이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정신적 후유증은 길게는 30년 이상 지속할 수 있어 빠른 개입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지역보건센터장(요구사항중심) : "지원체계가 갖춰져 있는데, 예산과 인력 지원으로 빨리 개입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심리지원을 손놓고 있다가, 피해자와 주변인들이 오랫동안 고통받은 앞선 대형 사고 사례들을 되짚어 볼 때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변 사람도 심적 충격, ‘심리 지원’ 시급
-
- 입력 2014-04-19 22:22:28
- 수정2014-04-20 03:00:46
![](/data/news/2014/04/19/2849073_420.jpg)
<앵커 멘트>
구조된 학생들 대부분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가족과 친구들도 마음의 상처가 깊을 수밖에 없지만, 이들의 마음을 감싸주고 달래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교령에도 불구하고 텅빈 2학년 교실을 찾은 학생들.
후배를, 선배를 잃은 상실감에 눈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녹취> 단원고 졸업생 : "저희 동아리 후배도 있으니까. 학교에서 공부도 손에 안 잡히고 그런 생각만...."
피해 당사자뿐 아니라 이들도 우울증에 빠질 수 있는 위험군입니다.
구조자와 실종자 가족에 단원고 전교생과 교직원까지 더하면 2차 피해에 직접 노출된 이들은 모두 천7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의 상담을 위해 문을 연 통합재난심리지원단.
지원인력은 통틀어 30여 명이 고작이고, 상담실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어제부터 출장 삼당소도 운영중입니다.
단원고 학생 등 50여 명이 찾았지만, 실제 상담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녹취> 고혜선(정신보건사회복지사) : "오픈 돼 있기도 하고, 솔직히 여기서 긴상담을 나눌 수 없는 게 사실이에요. 비밀보장이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정신적 후유증은 길게는 30년 이상 지속할 수 있어 빠른 개입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지역보건센터장(요구사항중심) : "지원체계가 갖춰져 있는데, 예산과 인력 지원으로 빨리 개입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심리지원을 손놓고 있다가, 피해자와 주변인들이 오랫동안 고통받은 앞선 대형 사고 사례들을 되짚어 볼 때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구조된 학생들 대부분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가족과 친구들도 마음의 상처가 깊을 수밖에 없지만, 이들의 마음을 감싸주고 달래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교령에도 불구하고 텅빈 2학년 교실을 찾은 학생들.
후배를, 선배를 잃은 상실감에 눈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녹취> 단원고 졸업생 : "저희 동아리 후배도 있으니까. 학교에서 공부도 손에 안 잡히고 그런 생각만...."
피해 당사자뿐 아니라 이들도 우울증에 빠질 수 있는 위험군입니다.
구조자와 실종자 가족에 단원고 전교생과 교직원까지 더하면 2차 피해에 직접 노출된 이들은 모두 천7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의 상담을 위해 문을 연 통합재난심리지원단.
지원인력은 통틀어 30여 명이 고작이고, 상담실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어제부터 출장 삼당소도 운영중입니다.
단원고 학생 등 50여 명이 찾았지만, 실제 상담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녹취> 고혜선(정신보건사회복지사) : "오픈 돼 있기도 하고, 솔직히 여기서 긴상담을 나눌 수 없는 게 사실이에요. 비밀보장이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정신적 후유증은 길게는 30년 이상 지속할 수 있어 빠른 개입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지역보건센터장(요구사항중심) : "지원체계가 갖춰져 있는데, 예산과 인력 지원으로 빨리 개입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심리지원을 손놓고 있다가, 피해자와 주변인들이 오랫동안 고통받은 앞선 대형 사고 사례들을 되짚어 볼 때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
-
우한울 기자 whw@kbs.co.kr
우한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세월호 ‘침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