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관제선터 교신 공개…“초기 18분 낭비”

입력 2014.04.21 (08:36) 수정 2014.04.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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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당시 세월호가 진도 선박관제센터와도 교신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선박의 안전 운항을 실시간 감시해야 하는 진도 선박관제센터가 초기 18분 동안 세월호 침몰 상황을 전혀 모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개된 세월호와 진도 선박관제센터의 교신 기록.

9시 6분, 첫 교신 시도가 이뤄집니다.

<녹취> "세월호, 진도연안VTS, 감도있습니까?"

그런데 목포해경 상황실에 탑승자의 신고가 접수된 것은 8시 58분.

상황실 접수에서부터 진도 선박관제센터의 첫 교신 시도까지는 8분이나 차이가 납니다.

<녹취> 진도 선박관제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접수되는대로 바로 처리를 했습니다."

해경의 직속기관인 진도 선박관제센터에 세월호의 긴박한 상황이 제 때 전달되지 못한 이유는 뭘까.

해경이 선박의 위치를 실시한 파악하는 해양관제센터를 놔두고 신고를 한 탑승자와 5분 가까이 통화를 하며 세월호의 위치를 파악하고, '상황보고서'를 작성하느라 시간을 허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도 선박관제센터도 문제였습니다.

공개된 항적도를 보면 세월호는 이미 첫 신고 10분 전인 오전 8시 48분 속도가 급속히 줄면서 동력을 잃었지만 선박관제센터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선박관제센터는 선박의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인터뷰> 해양수산부 목포선박관제센터 관계자 : "항로 밖으로 나간다든지 스피드가 갑자기 뚝 떨어진다든지 그럴땐 (저희가)역으로 호출해서 무슨 문제가 있는지 물어봅니다."

결과적으로 세월호가 사고가 난 오전 8시 48분부터 진도 선박관제센터가 첫 통화를 시도한 9시 6분까지 천금 같은 18분이 낭비됐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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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박관제선터 교신 공개…“초기 18분 낭비”
    • 입력 2014-04-21 08: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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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세월호가 진도 선박관제센터와도 교신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선박의 안전 운항을 실시간 감시해야 하는 진도 선박관제센터가 초기 18분 동안 세월호 침몰 상황을 전혀 모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개된 세월호와 진도 선박관제센터의 교신 기록.

9시 6분, 첫 교신 시도가 이뤄집니다.

<녹취> "세월호, 진도연안VTS, 감도있습니까?"

그런데 목포해경 상황실에 탑승자의 신고가 접수된 것은 8시 58분.

상황실 접수에서부터 진도 선박관제센터의 첫 교신 시도까지는 8분이나 차이가 납니다.

<녹취> 진도 선박관제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접수되는대로 바로 처리를 했습니다."

해경의 직속기관인 진도 선박관제센터에 세월호의 긴박한 상황이 제 때 전달되지 못한 이유는 뭘까.

해경이 선박의 위치를 실시한 파악하는 해양관제센터를 놔두고 신고를 한 탑승자와 5분 가까이 통화를 하며 세월호의 위치를 파악하고, '상황보고서'를 작성하느라 시간을 허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도 선박관제센터도 문제였습니다.

공개된 항적도를 보면 세월호는 이미 첫 신고 10분 전인 오전 8시 48분 속도가 급속히 줄면서 동력을 잃었지만 선박관제센터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선박관제센터는 선박의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인터뷰> 해양수산부 목포선박관제센터 관계자 : "항로 밖으로 나간다든지 스피드가 갑자기 뚝 떨어진다든지 그럴땐 (저희가)역으로 호출해서 무슨 문제가 있는지 물어봅니다."

결과적으로 세월호가 사고가 난 오전 8시 48분부터 진도 선박관제센터가 첫 통화를 시도한 9시 6분까지 천금 같은 18분이 낭비됐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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