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일부 소형 은행 도산 대비”

입력 2014.04.21 (11: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이 예금 보험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것이 실현되면 일부 소형 부실 은행의 도산을 방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은행관리감독위원회가 지난 2월 일부 소형 은행에 지급 준비금을 늘리도록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중국 은행관리감독위원회는 중국 은행의 부실 채권이 지난해 말 현재 5천921억 위안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것입니다.

중국 신용평가기관인 롄허의 쿵리 최고경영자는 "예금 보험이 가동되면 일부 소형 부실 은행이 정리되거나 통합될 수 있음을 중국 당국이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무디스의 크리스 쿼 선임 신용 평가사도 "중국 당국이 예금 안전망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일반 예금자 보호 시스템이 가동되면 문제 있는 소형 은행을 당국이 반드시 돕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 일부 소형 은행 도산 대비”
    • 입력 2014-04-21 11:13:36
    국제
중국이 예금 보험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것이 실현되면 일부 소형 부실 은행의 도산을 방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은행관리감독위원회가 지난 2월 일부 소형 은행에 지급 준비금을 늘리도록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중국 은행관리감독위원회는 중국 은행의 부실 채권이 지난해 말 현재 5천921억 위안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것입니다. 중국 신용평가기관인 롄허의 쿵리 최고경영자는 "예금 보험이 가동되면 일부 소형 부실 은행이 정리되거나 통합될 수 있음을 중국 당국이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무디스의 크리스 쿼 선임 신용 평가사도 "중국 당국이 예금 안전망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일반 예금자 보호 시스템이 가동되면 문제 있는 소형 은행을 당국이 반드시 돕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