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탐색장비 ‘ROV’ 투입, “진입은 성공했지만…”

입력 2014.04.21 (21:08) 수정 2014.04.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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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현장에는 ROV로 불리는 미국산 원격 수중탐색장비까지 전격 투입돼 기대를 모았는데요.

구조팀의 접근이 어려운 격실 내에 진입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엿새째인 오늘 새벽부터 원격 수중 탐색 장비인 ROV 2대가 수색 구조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미국에서 지원받은 ROV는 잠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중 카메라와 음파탐지기로 물속을 탐색합니다.

바지선에서 연결된 줄로 원격 조종이 가능합니다.

구조당국은 오늘 잠수요원들이 진입하지 못하는 격실 내부에 ROV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부유물로 시야가 제한돼 기대했던 효과는 거두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 "이 ROV가 수색효과가 있느냐 없느냐 이런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ROV를 투입했기 때문에 효과가 높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요."

투입 여부를 높고 논란이 돼온 구조용 엘리베이터, 이른바 '다이빙 벨'도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잠수 요원이 종 모양의 기구 안으로 들어가 유속에 관계없이 최대 20시간까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종인 대표(알파 잠수공사) : "물속에서 잠수사들이 조류를 피할 수 있고 그 다음에 체온을 보호할 수 있어요."

그러나 다이빙 벨은 기존 수색에 방해가 되고,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구조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해 일단 철수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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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격 탐색장비 ‘ROV’ 투입, “진입은 성공했지만…”
    • 입력 2014-04-21 21:09:09
    • 수정2014-04-21 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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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현장에는 ROV로 불리는 미국산 원격 수중탐색장비까지 전격 투입돼 기대를 모았는데요.

구조팀의 접근이 어려운 격실 내에 진입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엿새째인 오늘 새벽부터 원격 수중 탐색 장비인 ROV 2대가 수색 구조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미국에서 지원받은 ROV는 잠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중 카메라와 음파탐지기로 물속을 탐색합니다.

바지선에서 연결된 줄로 원격 조종이 가능합니다.

구조당국은 오늘 잠수요원들이 진입하지 못하는 격실 내부에 ROV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부유물로 시야가 제한돼 기대했던 효과는 거두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 "이 ROV가 수색효과가 있느냐 없느냐 이런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ROV를 투입했기 때문에 효과가 높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요."

투입 여부를 높고 논란이 돼온 구조용 엘리베이터, 이른바 '다이빙 벨'도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잠수 요원이 종 모양의 기구 안으로 들어가 유속에 관계없이 최대 20시간까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종인 대표(알파 잠수공사) : "물속에서 잠수사들이 조류를 피할 수 있고 그 다음에 체온을 보호할 수 있어요."

그러나 다이빙 벨은 기존 수색에 방해가 되고,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구조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해 일단 철수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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