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위로가 방한 주요 일정

<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로 슬픔에 빠진 우리 국민을 위로하는 데 방한 일정 대부분을 할애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이 아니라 두 딸의 아버지로서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단 겁니다.

워싱턴 이강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방문을 앞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마음은 슬픔에 빠진 한국 국민과 함께 하고 있으며 비통하기 그지 없다는 것이 미 백악관의 설명입니다.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두 딸을 둔 아버지의 입장에서 어린 희생자들의 가족처럼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벤 로즈(미국 대통령 외교 부보좌관)

오바마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물론 방한 일정의 주요 부분을 세월호 사고 관련 행보로 채울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희생자 가족과 국민들을 위로할 방법도 찾고 있습니다.

가능한 지원을 다하라는 오바마 대통령 지시 아래 미 연방 교통안전위원회도 사고 원인 조사 등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허시먼(美 연방 교통안전위 위원장)

미 국방부도 해군 해난구조선을 사고해역으로 추가 파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의 슬픔을 덜어주기 위해서도 북핵 도발 등에는 단호한 경고를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