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분향소 첫 설치…조문 행렬

입력 2014.04.23 (00:41) 수정 2014.04.2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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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지역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합동 분향소가 어젯밤 처음 마련됐습니다.

조문객들은 영정 앞에서 슬픔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거운 침묵이 흐르는 합동 분향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환갑을 맞아 제주 여행을 떠났던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들은 17명.

이 가운데 동창회장 백 모 씨 등 8명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5명이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4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죽마고우들의 무사생환을 간절히 기원하던 친구들은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끝내 눈시울을 붉힙니다.

<인터뷰> 이정선(용유초등학교 동창생) : "많은 사람들이 지금..동네나 동창들이 전부 다 아주 마음이 허전해가지고..지금 모두가 다 큰 심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불의의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헌화, 분향했습니다.

인천시는 유가족들이 원할 때까지 합동 분향소를 운영하는 한편 장례를 치르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인력과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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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동분향소 첫 설치…조문 행렬
    • 입력 2014-04-23 00:43:08
    • 수정2014-04-23 22: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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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지역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합동 분향소가 어젯밤 처음 마련됐습니다.

조문객들은 영정 앞에서 슬픔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거운 침묵이 흐르는 합동 분향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환갑을 맞아 제주 여행을 떠났던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들은 17명.

이 가운데 동창회장 백 모 씨 등 8명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5명이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4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죽마고우들의 무사생환을 간절히 기원하던 친구들은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끝내 눈시울을 붉힙니다.

<인터뷰> 이정선(용유초등학교 동창생) : "많은 사람들이 지금..동네나 동창들이 전부 다 아주 마음이 허전해가지고..지금 모두가 다 큰 심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불의의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헌화, 분향했습니다.

인천시는 유가족들이 원할 때까지 합동 분향소를 운영하는 한편 장례를 치르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인력과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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