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부” 사기…가짜 가족까지
입력 2014.04.23 (00:44)
수정 2014.04.23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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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를 이용한 각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부금을 걷는다며 돈을 빼 돌리는 사람부터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몰상식한 사람도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전통시장.
세월호 침몰 이튿날 평소 공무원으로 알려진 30살 박 모씨가 도청에서 실종자 가족 돕기 기부금을 걷는다며 상인들에게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상인들은 이 말만 믿고 현금 4백여만 원을 희사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박 씨의 사기극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피해자 상인 : "(물건)납품 해준다고 해서 도청에서 오더 받아가지고 해주는 걸로 처음엔 그런식이었고 돈을 더 빼낼 생각에 세월호(기부얘기)가 들어간가죠."
세월호를 내세운 스미싱 문자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부터 `구조된 6살 어린이 아기` 동영상 등 자극적인 문자로 해당 주소를 클릭하게 유도해 금융정보를 빼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주위를 선동하거나 혼란을 줘 사태 수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음성변조) : "유족하고 관계되지 않은 사람이 와서 뭐 정치인이라던가 또 뭐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보다 못한 실종자 가족들이 목에 일반인과 구분하는 이름표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몰상식한 행동이 실종자 가족들의 상처를 덧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세월호 사고를 이용한 각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부금을 걷는다며 돈을 빼 돌리는 사람부터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몰상식한 사람도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전통시장.
세월호 침몰 이튿날 평소 공무원으로 알려진 30살 박 모씨가 도청에서 실종자 가족 돕기 기부금을 걷는다며 상인들에게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상인들은 이 말만 믿고 현금 4백여만 원을 희사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박 씨의 사기극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피해자 상인 : "(물건)납품 해준다고 해서 도청에서 오더 받아가지고 해주는 걸로 처음엔 그런식이었고 돈을 더 빼낼 생각에 세월호(기부얘기)가 들어간가죠."
세월호를 내세운 스미싱 문자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부터 `구조된 6살 어린이 아기` 동영상 등 자극적인 문자로 해당 주소를 클릭하게 유도해 금융정보를 빼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주위를 선동하거나 혼란을 줘 사태 수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음성변조) : "유족하고 관계되지 않은 사람이 와서 뭐 정치인이라던가 또 뭐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보다 못한 실종자 가족들이 목에 일반인과 구분하는 이름표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몰상식한 행동이 실종자 가족들의 상처를 덧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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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기부” 사기…가짜 가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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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23 00:46:13
- 수정2014-04-23 02: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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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를 이용한 각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부금을 걷는다며 돈을 빼 돌리는 사람부터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몰상식한 사람도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전통시장.
세월호 침몰 이튿날 평소 공무원으로 알려진 30살 박 모씨가 도청에서 실종자 가족 돕기 기부금을 걷는다며 상인들에게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상인들은 이 말만 믿고 현금 4백여만 원을 희사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박 씨의 사기극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피해자 상인 : "(물건)납품 해준다고 해서 도청에서 오더 받아가지고 해주는 걸로 처음엔 그런식이었고 돈을 더 빼낼 생각에 세월호(기부얘기)가 들어간가죠."
세월호를 내세운 스미싱 문자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부터 `구조된 6살 어린이 아기` 동영상 등 자극적인 문자로 해당 주소를 클릭하게 유도해 금융정보를 빼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주위를 선동하거나 혼란을 줘 사태 수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음성변조) : "유족하고 관계되지 않은 사람이 와서 뭐 정치인이라던가 또 뭐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보다 못한 실종자 가족들이 목에 일반인과 구분하는 이름표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몰상식한 행동이 실종자 가족들의 상처를 덧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세월호 사고를 이용한 각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부금을 걷는다며 돈을 빼 돌리는 사람부터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몰상식한 사람도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전통시장.
세월호 침몰 이튿날 평소 공무원으로 알려진 30살 박 모씨가 도청에서 실종자 가족 돕기 기부금을 걷는다며 상인들에게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상인들은 이 말만 믿고 현금 4백여만 원을 희사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박 씨의 사기극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피해자 상인 : "(물건)납품 해준다고 해서 도청에서 오더 받아가지고 해주는 걸로 처음엔 그런식이었고 돈을 더 빼낼 생각에 세월호(기부얘기)가 들어간가죠."
세월호를 내세운 스미싱 문자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부터 `구조된 6살 어린이 아기` 동영상 등 자극적인 문자로 해당 주소를 클릭하게 유도해 금융정보를 빼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주위를 선동하거나 혼란을 줘 사태 수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음성변조) : "유족하고 관계되지 않은 사람이 와서 뭐 정치인이라던가 또 뭐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보다 못한 실종자 가족들이 목에 일반인과 구분하는 이름표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몰상식한 행동이 실종자 가족들의 상처를 덧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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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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