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합동 분향소

<앵커 멘트>

오늘부터 안산 단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됩니다.

조금 뒤인 오전 9시부터 조문이 시작될텐데요.

안산 올림픽 기념관에 설치된 임시 합동분향소 연결합니다.

김빛이라 기자, 분향소 준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 곳 임시 합동분향소는 막바지 준비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준비가 완료되면, 조금 뒤인 오전 9시부터, 시민들의 조문이 시작되는데요.

세월호 침몰 사고 일주일만에 마련된 임시 합동분향소입니다.

사고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들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곳 안산 올림픽기념관 일대는 도로가 좁아 평소에도 교통혼잡이 빚어지는 지역인데요.

조문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무료버스 8대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행합니다.

2대는 분향소와 5분 거리의 인근 주차장을 오가고, 나머지 6대는 안산 시내 주요 지점들을 순환하며 합동분향소까지 조문객을 실어나릅니다.

공식 합동분향소를 놓고서는, 관계 당국과 유족들 간에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공식 합동분향소는 안산 화랑유원지로 결정됐습니다.

오는 29일부터 조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안산에 분향소가 마련된 가운데, 전국 각지의 학교와 기관에서도 추모 행렬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조문객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