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머리에 컨테이너 56개 실어
입력 2014.04.23 (10:58)
수정 2014.04.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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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당시 선수 부분에 컨테이너 560톤이 실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0톤짜리 컨테이너 56개를 실은건데 일반 로프로 허술하게 결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22일) 구속된 1등 항해사 신모씨의 구속영장 기록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10톤짜리 화물용 컨테이너 56개를 선수 부분에 2단으로 적재했습니다.
무게는 무려 560톤!
이렇게 엄청난 무게가 배 앞부분에 실렸지만 컨테이너 고정장치가 아닌 일반 로프를 감아 고정한 것입니다.
이미 차량 등 2천 450톤에 이르는 화물이 배 아랫쪽에 실려있는 상황!
조금만 흔들려도 컨테이너는 쏟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탑승객 : "그 앞에 있는 컨테이너들이 앞에 있는 실은 컨테이너들이 한 백 미터 후미쯤에서 먼저 떨어졌어요."
지나치게 많은 화물을 허술하게 적재하면 배가 기울어졌을 때 복원력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삼열(전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그렇지 않아도 복원성이 약한 선박에서 무거운 화물들이 위에 실려 있는 것은 복원력을 급격히 상실시킬 수 있는 그런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검찰은 화물 적재를 총괄하는 신모씨 등 1등 항해사 두 명을 포함해 선박직 직원 4명을 어제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세월호 침몰당시 선수 부분에 컨테이너 560톤이 실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0톤짜리 컨테이너 56개를 실은건데 일반 로프로 허술하게 결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22일) 구속된 1등 항해사 신모씨의 구속영장 기록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10톤짜리 화물용 컨테이너 56개를 선수 부분에 2단으로 적재했습니다.
무게는 무려 560톤!
이렇게 엄청난 무게가 배 앞부분에 실렸지만 컨테이너 고정장치가 아닌 일반 로프를 감아 고정한 것입니다.
이미 차량 등 2천 450톤에 이르는 화물이 배 아랫쪽에 실려있는 상황!
조금만 흔들려도 컨테이너는 쏟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탑승객 : "그 앞에 있는 컨테이너들이 앞에 있는 실은 컨테이너들이 한 백 미터 후미쯤에서 먼저 떨어졌어요."
지나치게 많은 화물을 허술하게 적재하면 배가 기울어졌을 때 복원력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삼열(전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그렇지 않아도 복원성이 약한 선박에서 무거운 화물들이 위에 실려 있는 것은 복원력을 급격히 상실시킬 수 있는 그런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검찰은 화물 적재를 총괄하는 신모씨 등 1등 항해사 두 명을 포함해 선박직 직원 4명을 어제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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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머리에 컨테이너 56개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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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23 10:58:51
- 수정2014-04-23 12:26:12
<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당시 선수 부분에 컨테이너 560톤이 실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0톤짜리 컨테이너 56개를 실은건데 일반 로프로 허술하게 결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22일) 구속된 1등 항해사 신모씨의 구속영장 기록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10톤짜리 화물용 컨테이너 56개를 선수 부분에 2단으로 적재했습니다.
무게는 무려 560톤!
이렇게 엄청난 무게가 배 앞부분에 실렸지만 컨테이너 고정장치가 아닌 일반 로프를 감아 고정한 것입니다.
이미 차량 등 2천 450톤에 이르는 화물이 배 아랫쪽에 실려있는 상황!
조금만 흔들려도 컨테이너는 쏟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탑승객 : "그 앞에 있는 컨테이너들이 앞에 있는 실은 컨테이너들이 한 백 미터 후미쯤에서 먼저 떨어졌어요."
지나치게 많은 화물을 허술하게 적재하면 배가 기울어졌을 때 복원력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삼열(전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그렇지 않아도 복원성이 약한 선박에서 무거운 화물들이 위에 실려 있는 것은 복원력을 급격히 상실시킬 수 있는 그런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검찰은 화물 적재를 총괄하는 신모씨 등 1등 항해사 두 명을 포함해 선박직 직원 4명을 어제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세월호 침몰당시 선수 부분에 컨테이너 560톤이 실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0톤짜리 컨테이너 56개를 실은건데 일반 로프로 허술하게 결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22일) 구속된 1등 항해사 신모씨의 구속영장 기록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10톤짜리 화물용 컨테이너 56개를 선수 부분에 2단으로 적재했습니다.
무게는 무려 560톤!
이렇게 엄청난 무게가 배 앞부분에 실렸지만 컨테이너 고정장치가 아닌 일반 로프를 감아 고정한 것입니다.
이미 차량 등 2천 450톤에 이르는 화물이 배 아랫쪽에 실려있는 상황!
조금만 흔들려도 컨테이너는 쏟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탑승객 : "그 앞에 있는 컨테이너들이 앞에 있는 실은 컨테이너들이 한 백 미터 후미쯤에서 먼저 떨어졌어요."
지나치게 많은 화물을 허술하게 적재하면 배가 기울어졌을 때 복원력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삼열(전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그렇지 않아도 복원성이 약한 선박에서 무거운 화물들이 위에 실려 있는 것은 복원력을 급격히 상실시킬 수 있는 그런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검찰은 화물 적재를 총괄하는 신모씨 등 1등 항해사 두 명을 포함해 선박직 직원 4명을 어제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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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psh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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