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경찰관도 눈물짓는 팽목항”

입력 2014.04.23 (11:03) 수정 2014.04.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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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에서 숨진 승객들의 시신이 뭍으로 와서 처음 가족과 만나는 곳,

팽목항의 시간은 눈물과 한숨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경찰 등 많은 이들 역시 이 슬픔을 함께 하고 있는데요,

미 CNN 방송이 팽목항의 경찰관 표정을 통해 한국의 아픔을 전했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또 배가 들어옵니다.

벌써 며칠 째.

기적을 기다렸지만 절망만 싣고 왔습니다.

시신으로 돌아온 학생들.

말없이 뭍으로 올라오는 이들을 차마 돌아볼 수도 없습니다.

혹시 내 아이일까....

등 뒤로 부모들의 두려움이 전해옵니다.

<녹취> "그랬다고......아빠 살려 달라고!"

가족들의 참담한 눈물을 지켜보며, 가슴이 무너집니다.

하루하루 겨우 버텨 가는 희생자 가족 앞에서,

눈물 한 번 훔치고, 그저 깊은 한숨뿐입니다.

<녹취> CNN 기자 : "누구도 아이를 잃은 부모의 오열에 익숙해질 수는 없습니다."

구조 물품을 실은 배가 떠나고.

또 다른 아이들이 도착하고...

아픈 풍경은 되풀이됩니다.

모두가 돌아올때까지...

CNN 방송은 팽목항의 가슴 아픈 풍경을 이렇게 세계에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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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경찰관도 눈물짓는 팽목항”
    • 입력 2014-04-23 11:03:52
    • 수정2014-04-23 14: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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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에서 숨진 승객들의 시신이 뭍으로 와서 처음 가족과 만나는 곳,

팽목항의 시간은 눈물과 한숨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경찰 등 많은 이들 역시 이 슬픔을 함께 하고 있는데요,

미 CNN 방송이 팽목항의 경찰관 표정을 통해 한국의 아픔을 전했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또 배가 들어옵니다.

벌써 며칠 째.

기적을 기다렸지만 절망만 싣고 왔습니다.

시신으로 돌아온 학생들.

말없이 뭍으로 올라오는 이들을 차마 돌아볼 수도 없습니다.

혹시 내 아이일까....

등 뒤로 부모들의 두려움이 전해옵니다.

<녹취> "그랬다고......아빠 살려 달라고!"

가족들의 참담한 눈물을 지켜보며, 가슴이 무너집니다.

하루하루 겨우 버텨 가는 희생자 가족 앞에서,

눈물 한 번 훔치고, 그저 깊은 한숨뿐입니다.

<녹취> CNN 기자 : "누구도 아이를 잃은 부모의 오열에 익숙해질 수는 없습니다."

구조 물품을 실은 배가 떠나고.

또 다른 아이들이 도착하고...

아픈 풍경은 되풀이됩니다.

모두가 돌아올때까지...

CNN 방송은 팽목항의 가슴 아픈 풍경을 이렇게 세계에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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