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MLB 역대 26번째 ‘통산 500홈런’

입력 2014.04.23 (11:05) 수정 2014.04.23 (11: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34·도미니카공화국)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역대 26번째로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푸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 1회와 5회에 각각 홈런포를 터트리고 에인절스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무사 1,2루에서 워싱턴 선발 투수 타일러 조던을 상대로 좌월 석 점 홈런을 터트린 푸홀스는 에인절스가 4-2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다시 조던을 중월 홈런으로 두들겼다.

이로써 올 시즌 7, 8호 아치를 잇달아 그린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0홈런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천977경기에서 타율 0.320에 498홈런 1천512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해 7월 말 왼발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결국 일찌감치 시즌을 마친 푸홀스는 올 시즌 20경기 만에 8개의 홈런을 치고 마침내 500홈런을 채웠다.

메이저리그에서 500홈런 이상을 친 선수는 푸홀스가 26번째이다.

앞서 500개 이상의 홈런을 터트린 선수 중 16명이 현역 은퇴 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9명은 아직 자격 조건을 못채웠거나 금지약물 복용 혐의 등을 받는 이들이다.

이날 경기가 열린 내셔널스 파크는 푸홀스가 2010년 4월 27일 역대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통산 400홈런 기록을 세운 곳이기도 하다.

푸홀스가 5회 홈런을 치자 에인절스 동료는 홈 플레이트 근처에 몰려나와 그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내셔널스 팬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푸홀스에게 박수를 보냈고, 푸홀스는 손을 들어 답례했다.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홀스는 이후 2010년까지 10시즌 연속 3할 타율·30홈런·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현역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 데뷔 이후 10시즌 만에 400홈런을 친 것은 푸홀스가 처음이다.

그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세 차례나 선정됐다.

푸홀스는 2011시즌 팔 부상을 겪으면서도 타율 0.299에 37홈런 99타점을 기록하고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로 에인절스와 10년간 2억 4천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계약하고 새 출발 했다.

푸홀스의 500홈런은 36개 구장에서 316명의 투수를 상대로 터졌다.

푸홀스가 홈런을 터트리지 못한 팀은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친정팀 세인트루이스가 유일하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푸홀스, MLB 역대 26번째 ‘통산 500홈런’
    • 입력 2014-04-23 11:05:28
    • 수정2014-04-23 11:23:57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34·도미니카공화국)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역대 26번째로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푸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 1회와 5회에 각각 홈런포를 터트리고 에인절스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무사 1,2루에서 워싱턴 선발 투수 타일러 조던을 상대로 좌월 석 점 홈런을 터트린 푸홀스는 에인절스가 4-2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다시 조던을 중월 홈런으로 두들겼다.

이로써 올 시즌 7, 8호 아치를 잇달아 그린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0홈런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천977경기에서 타율 0.320에 498홈런 1천512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해 7월 말 왼발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결국 일찌감치 시즌을 마친 푸홀스는 올 시즌 20경기 만에 8개의 홈런을 치고 마침내 500홈런을 채웠다.

메이저리그에서 500홈런 이상을 친 선수는 푸홀스가 26번째이다.

앞서 500개 이상의 홈런을 터트린 선수 중 16명이 현역 은퇴 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9명은 아직 자격 조건을 못채웠거나 금지약물 복용 혐의 등을 받는 이들이다.

이날 경기가 열린 내셔널스 파크는 푸홀스가 2010년 4월 27일 역대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통산 400홈런 기록을 세운 곳이기도 하다.

푸홀스가 5회 홈런을 치자 에인절스 동료는 홈 플레이트 근처에 몰려나와 그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내셔널스 팬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푸홀스에게 박수를 보냈고, 푸홀스는 손을 들어 답례했다.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홀스는 이후 2010년까지 10시즌 연속 3할 타율·30홈런·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현역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 데뷔 이후 10시즌 만에 400홈런을 친 것은 푸홀스가 처음이다.

그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세 차례나 선정됐다.

푸홀스는 2011시즌 팔 부상을 겪으면서도 타율 0.299에 37홈런 99타점을 기록하고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로 에인절스와 10년간 2억 4천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계약하고 새 출발 했다.

푸홀스의 500홈런은 36개 구장에서 316명의 투수를 상대로 터졌다.

푸홀스가 홈런을 터트리지 못한 팀은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친정팀 세인트루이스가 유일하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