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서해 해경

입력 2014.04.23 (12:18) 수정 2014.04.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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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과 관련한 합동수사본부의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사법처리 되는 인원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마련된 수사본부로 갑니다.

유호윤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침몰중인 세월호에 승객을 둔 채 먼저 탈출한 혐의로, 선박직 직원 4명이 어제 추가로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유기치사 및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항해사 신 모 씨등 4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로써, 사고 발생 8일째를 맞는 오늘까지,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구속된 선원은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합동수사본부는 조금 전인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승무원 3명에 대해 추가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수사본부는 승객에 대한 구호 활동을 하지 않은 생존 승무원들에 대해서는, 전원 사법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조사가 더 진행되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되거나, 구속되는 선원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수사본부는 선박 상태를 점검하는 한국해운조합 소속 운항관리자 등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들을 통해 출항 전 화물의 결박 상태와 과적 여부 등을 제대로 확인했는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또, 선박 안전검사를 맡은 한국선급과 설계를 맡은 정비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증축 과정에 결함이 있었는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보다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세월호 선박 모형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감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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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서해 해경
    • 입력 2014-04-23 12:21:40
    • 수정2014-04-23 13:13:01
    뉴스 12
<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과 관련한 합동수사본부의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사법처리 되는 인원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마련된 수사본부로 갑니다.

유호윤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침몰중인 세월호에 승객을 둔 채 먼저 탈출한 혐의로, 선박직 직원 4명이 어제 추가로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유기치사 및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항해사 신 모 씨등 4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로써, 사고 발생 8일째를 맞는 오늘까지,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구속된 선원은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합동수사본부는 조금 전인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승무원 3명에 대해 추가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수사본부는 승객에 대한 구호 활동을 하지 않은 생존 승무원들에 대해서는, 전원 사법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조사가 더 진행되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되거나, 구속되는 선원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수사본부는 선박 상태를 점검하는 한국해운조합 소속 운항관리자 등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들을 통해 출항 전 화물의 결박 상태와 과적 여부 등을 제대로 확인했는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또, 선박 안전검사를 맡은 한국선급과 설계를 맡은 정비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증축 과정에 결함이 있었는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보다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세월호 선박 모형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감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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