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시진핑 주석에 북 핵실험 중단 설득 요청

입력 2014.04.23 (19:54) 수정 2014.04.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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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중단하도록 중국이 설득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 등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6자 회담 재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남북관계 개선 노력도 동력을 잃게 만들 수 있는 만큼 북한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득 노력을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은 역내에서의 군비 경쟁과 핵 도미노 현상을 자극해 동북아 안보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 달 독일 국빈방문시 제안한 드레스덴 선언을 시 주석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방안은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가고, 남북간의 동질성 회복과 신뢰 구축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중국이 북한 경제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만큼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중국 측이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 긴장 고조를 막는 것은 한중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북한의 핵보유 반대는 한중 양국이 서로 일치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특히 박 대통령이 제안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한반도 자주 평화통일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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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시진핑 주석에 북 핵실험 중단 설득 요청
    • 입력 2014-04-23 19:57:19
    • 수정2014-04-23 20: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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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중단하도록 중국이 설득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 등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6자 회담 재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남북관계 개선 노력도 동력을 잃게 만들 수 있는 만큼 북한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득 노력을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은 역내에서의 군비 경쟁과 핵 도미노 현상을 자극해 동북아 안보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 달 독일 국빈방문시 제안한 드레스덴 선언을 시 주석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방안은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가고, 남북간의 동질성 회복과 신뢰 구축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중국이 북한 경제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만큼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중국 측이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 긴장 고조를 막는 것은 한중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북한의 핵보유 반대는 한중 양국이 서로 일치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특히 박 대통령이 제안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한반도 자주 평화통일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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