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회장 작품, 가치 평가할 경매 기록 없어

입력 2014.04.23 (21:25) 수정 2014.04.23 (22: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 전 회장은 주로 해외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프랑스 등지에서 대규모 개인전도 열었지만 작품 가치를 알 수 있는 공식 경매 기록은 없었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 전 회장은 지난해 6월부터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오랑주리홀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창문을 통해 본 풍경을 찍은 사진 220여 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였습니다.

<인터뷰> '아해 프레스' 대표 : "4년간 2백 50만장을 찍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작은 풍경 속에서 자연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전시 장소는 비용을 작가가 상당부분 부담하는 대관 전시를 주로 하는 곳이었습니다.

영국 '선데이 타임즈'는 한국의 부유한 은둔자가 전시를 위해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를 초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유 전 회장은 작가로서 이런 대규모 전시를 잇따라 열며 언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작품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공식 경매 시장에서의 판매 기록은 없습니다.

<인터뷰> 경매회사 관계자 : "경매에 나온 기록도 없고요. 작가 자체가 미술계에서 매우 생소하고, 미술시장에서도 거래된 이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정식 사진교육을 받은 기록도 없고, 국내 사진작가협회에도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유명 작가들은 잘 알려진 갤러리와 계약을 맺고 작품을 유통하지만, 유 전 회장의 작품 거래는 아들이 대표인 회사가 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 전 회장 작품, 가치 평가할 경매 기록 없어
    • 입력 2014-04-23 21:27:10
    • 수정2014-04-23 22:35:17
    뉴스 9
<앵커 멘트>

유 전 회장은 주로 해외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프랑스 등지에서 대규모 개인전도 열었지만 작품 가치를 알 수 있는 공식 경매 기록은 없었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 전 회장은 지난해 6월부터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오랑주리홀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창문을 통해 본 풍경을 찍은 사진 220여 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였습니다.

<인터뷰> '아해 프레스' 대표 : "4년간 2백 50만장을 찍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작은 풍경 속에서 자연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전시 장소는 비용을 작가가 상당부분 부담하는 대관 전시를 주로 하는 곳이었습니다.

영국 '선데이 타임즈'는 한국의 부유한 은둔자가 전시를 위해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를 초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유 전 회장은 작가로서 이런 대규모 전시를 잇따라 열며 언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작품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공식 경매 시장에서의 판매 기록은 없습니다.

<인터뷰> 경매회사 관계자 : "경매에 나온 기록도 없고요. 작가 자체가 미술계에서 매우 생소하고, 미술시장에서도 거래된 이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정식 사진교육을 받은 기록도 없고, 국내 사진작가협회에도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유명 작가들은 잘 알려진 갤러리와 계약을 맺고 작품을 유통하지만, 유 전 회장의 작품 거래는 아들이 대표인 회사가 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