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형택 씨가 보물발굴사업을 위해 벌인 전방위 로비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국가기관이 총동원되다시피 한 이 사업에 청와대 수석비서관도 개입한 정황이 특별검사팀에 포착됐습니다.
먼저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오늘 이형택 씨가 주도한 보물발굴사업에 청와대 실세 수석비서관이 개입한 단서를 잡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관련자들의 소환조사를 통해 이형택 씨가 한 수석비서관을 만나 사업을 설명했고 이 인사의 소개로 국정원의 당시 엄익준 차장을 접촉해 보물사업을 끌고 갔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뒤 이형택 씨는 엄 전 차장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해군을 방문해 보물발굴을 위한 인력과 장비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해군로비에는 육군 소장인 국정원 국방보좌관과 경제과장 등 국정원 고위 간부들이 동행했습니다.
씨가 요청한 보물탐사작업은 결국 해경의 도움을 받아 한 달 동안 현지에서 실시됐습니다.
민간인의 이권사업에 국정원과 군 경찰 등 주요 국가기관들이 총동원된 것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형택 씨가 예금보험공사 전무라는 막중한 자리에 오른데도 청와대 비서관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청와대 인사들의 비호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이용호 게이트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점차 이형택 게이트로 성격이 바뀌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주요 국가기관이 총동원되다시피 한 이 사업에 청와대 수석비서관도 개입한 정황이 특별검사팀에 포착됐습니다.
먼저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오늘 이형택 씨가 주도한 보물발굴사업에 청와대 실세 수석비서관이 개입한 단서를 잡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관련자들의 소환조사를 통해 이형택 씨가 한 수석비서관을 만나 사업을 설명했고 이 인사의 소개로 국정원의 당시 엄익준 차장을 접촉해 보물사업을 끌고 갔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뒤 이형택 씨는 엄 전 차장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해군을 방문해 보물발굴을 위한 인력과 장비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해군로비에는 육군 소장인 국정원 국방보좌관과 경제과장 등 국정원 고위 간부들이 동행했습니다.
씨가 요청한 보물탐사작업은 결국 해경의 도움을 받아 한 달 동안 현지에서 실시됐습니다.
민간인의 이권사업에 국정원과 군 경찰 등 주요 국가기관들이 총동원된 것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형택 씨가 예금보험공사 전무라는 막중한 자리에 오른데도 청와대 비서관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청와대 인사들의 비호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이용호 게이트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점차 이형택 게이트로 성격이 바뀌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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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청와대 개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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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1-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형택 씨가 보물발굴사업을 위해 벌인 전방위 로비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국가기관이 총동원되다시피 한 이 사업에 청와대 수석비서관도 개입한 정황이 특별검사팀에 포착됐습니다.
먼저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오늘 이형택 씨가 주도한 보물발굴사업에 청와대 실세 수석비서관이 개입한 단서를 잡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관련자들의 소환조사를 통해 이형택 씨가 한 수석비서관을 만나 사업을 설명했고 이 인사의 소개로 국정원의 당시 엄익준 차장을 접촉해 보물사업을 끌고 갔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뒤 이형택 씨는 엄 전 차장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해군을 방문해 보물발굴을 위한 인력과 장비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해군로비에는 육군 소장인 국정원 국방보좌관과 경제과장 등 국정원 고위 간부들이 동행했습니다.
씨가 요청한 보물탐사작업은 결국 해경의 도움을 받아 한 달 동안 현지에서 실시됐습니다.
민간인의 이권사업에 국정원과 군 경찰 등 주요 국가기관들이 총동원된 것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형택 씨가 예금보험공사 전무라는 막중한 자리에 오른데도 청와대 비서관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청와대 인사들의 비호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이용호 게이트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점차 이형택 게이트로 성격이 바뀌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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