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일본 도착…미·일 정상회담

입력 2014.04.24 (00:55) 수정 2014.04.2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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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일본에 도착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아베 총리와 美-日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함께, 미-일 동맹 강화를 통해 중국을 견제한다는 입장이어서 회담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일본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도쿄 긴자의 유명 초밥집에서 아베 총리와 비공식 만찬을 갖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이 3번째 일본 방문으로, 3년 반 만에 다시 찾은 겁니다.

오늘은 오전에는 일왕 부부를 접견하고 나서, 낮에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미-일 동맹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가 되기 위해 '집단적 자위권'을 가지려는 아베 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영토 갈등을 겪고 있는 센카쿠 열도에 대해서도 일본 땅이라고 확실히 손을 들어줬습니다.

미-일 동맹을 더 굳건히 해 힘에 의한 동북아 현상 변경을 꾀하려는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아시아-태평양지역 평화와 번영에주도적 역할을 하는 미-일 동맹을대내외에 확실히 전하게 될 것입니다."

한-미-일 3각 공조를 통해 핵실험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방침도 공동성명에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어떤 식으로든 일본의 자세 변화에 대한 요구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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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일본에 도착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아베 총리와 美-日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함께, 미-일 동맹 강화를 통해 중국을 견제한다는 입장이어서 회담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일본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도쿄 긴자의 유명 초밥집에서 아베 총리와 비공식 만찬을 갖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이 3번째 일본 방문으로, 3년 반 만에 다시 찾은 겁니다.

오늘은 오전에는 일왕 부부를 접견하고 나서, 낮에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미-일 동맹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가 되기 위해 '집단적 자위권'을 가지려는 아베 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영토 갈등을 겪고 있는 센카쿠 열도에 대해서도 일본 땅이라고 확실히 손을 들어줬습니다.

미-일 동맹을 더 굳건히 해 힘에 의한 동북아 현상 변경을 꾀하려는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아시아-태평양지역 평화와 번영에주도적 역할을 하는 미-일 동맹을대내외에 확실히 전하게 될 것입니다."

한-미-일 3각 공조를 통해 핵실험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방침도 공동성명에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어떤 식으로든 일본의 자세 변화에 대한 요구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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