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커플 고통 두배, 기쁨도 두배
입력 2002.01.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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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전에는 사내 커플로 지내는 것이 여간 눈치 보이는 것이 아니라서 헤어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업무 효율도 높이는 당당한 사내커플이 늘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기업에 다니는 최지용 씨 부부는 1년 간의 사내연애 끝에 지난해 봄 결혼했습니다.
연애시절 마음 졸였던 일을 생각하며 한바탕 웃습니다.
⊙이은정(SK 근무): 우리는 거의 그때 데이트 007 작전 아니었어?
⊙최지용(이은정 씨 남편): 007 작전 저리가라였지.
문자메시지로 몇 시에 장소 3번 그러면 거기에서 접선하고...
⊙기자: 사내 부부는 연애하는 동안 마음 고생은 많지만 결혼생활 만족도는 아주 높습니다.
성격은 물론 직장에서의 업무능력까지도 서로 훤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병원 임상병리사로 일하는 엄동석 씨 부부도 1년 간의 사내연애 끝에 결혼한 지 2년째입니다.
⊙엄동석·고일다(부부/삼성의료원): 대화는 늘 풍성해서 그래서 좋은 거 아니야?
⊙엄동석·고일다(부부/삼성의료원): 나도 결혼 잘 했다고 생각해.
⊙기자: 사내부부들이 많아지면 가족의 화목함이 회사에도 이어져 일터의 분위기가 좋아지고 서로의 일을 잘 이해해 회사에도 도움이 됩니다.
장점이 더 많은 사내결혼이 결코 흠이 될 수 없습니다.
또 막을 일도 아닙니다.
3년 전 결혼하면서 벤처회사를 차려 함께 운영하는 사내부부도 있습니다.
성격이 사교적인 아내가 바깥일을 하고 꼼꼼한 남편이 회사 살림을 맡아 한 해 매출 8억원에 10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황인영(아줌마닷컴 대표이사): 아주 지겹지 않니, 그러는데 사실 아직까지는 같이 있는 게 더 좋아요.
⊙이강민(황인영 씨 남편): 좋은 일이던 나쁜 일이던 두 사람이 같이 서로를 보게 되니까 즐거움도 두 배, 스트레스도 두 배.
⊙기자: 여성 취업이 늘면서 사내부부도 증가 추세입니다.
사내커플도 이제 당당한 선택입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업무 효율도 높이는 당당한 사내커플이 늘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기업에 다니는 최지용 씨 부부는 1년 간의 사내연애 끝에 지난해 봄 결혼했습니다.
연애시절 마음 졸였던 일을 생각하며 한바탕 웃습니다.
⊙이은정(SK 근무): 우리는 거의 그때 데이트 007 작전 아니었어?
⊙최지용(이은정 씨 남편): 007 작전 저리가라였지.
문자메시지로 몇 시에 장소 3번 그러면 거기에서 접선하고...
⊙기자: 사내 부부는 연애하는 동안 마음 고생은 많지만 결혼생활 만족도는 아주 높습니다.
성격은 물론 직장에서의 업무능력까지도 서로 훤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병원 임상병리사로 일하는 엄동석 씨 부부도 1년 간의 사내연애 끝에 결혼한 지 2년째입니다.
⊙엄동석·고일다(부부/삼성의료원): 대화는 늘 풍성해서 그래서 좋은 거 아니야?
⊙엄동석·고일다(부부/삼성의료원): 나도 결혼 잘 했다고 생각해.
⊙기자: 사내부부들이 많아지면 가족의 화목함이 회사에도 이어져 일터의 분위기가 좋아지고 서로의 일을 잘 이해해 회사에도 도움이 됩니다.
장점이 더 많은 사내결혼이 결코 흠이 될 수 없습니다.
또 막을 일도 아닙니다.
3년 전 결혼하면서 벤처회사를 차려 함께 운영하는 사내부부도 있습니다.
성격이 사교적인 아내가 바깥일을 하고 꼼꼼한 남편이 회사 살림을 맡아 한 해 매출 8억원에 10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황인영(아줌마닷컴 대표이사): 아주 지겹지 않니, 그러는데 사실 아직까지는 같이 있는 게 더 좋아요.
⊙이강민(황인영 씨 남편): 좋은 일이던 나쁜 일이던 두 사람이 같이 서로를 보게 되니까 즐거움도 두 배, 스트레스도 두 배.
⊙기자: 여성 취업이 늘면서 사내부부도 증가 추세입니다.
사내커플도 이제 당당한 선택입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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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 커플 고통 두배, 기쁨도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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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1-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예전에는 사내 커플로 지내는 것이 여간 눈치 보이는 것이 아니라서 헤어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업무 효율도 높이는 당당한 사내커플이 늘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기업에 다니는 최지용 씨 부부는 1년 간의 사내연애 끝에 지난해 봄 결혼했습니다.
연애시절 마음 졸였던 일을 생각하며 한바탕 웃습니다.
⊙이은정(SK 근무): 우리는 거의 그때 데이트 007 작전 아니었어?
⊙최지용(이은정 씨 남편): 007 작전 저리가라였지.
문자메시지로 몇 시에 장소 3번 그러면 거기에서 접선하고...
⊙기자: 사내 부부는 연애하는 동안 마음 고생은 많지만 결혼생활 만족도는 아주 높습니다.
성격은 물론 직장에서의 업무능력까지도 서로 훤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병원 임상병리사로 일하는 엄동석 씨 부부도 1년 간의 사내연애 끝에 결혼한 지 2년째입니다.
⊙엄동석·고일다(부부/삼성의료원): 대화는 늘 풍성해서 그래서 좋은 거 아니야?
⊙엄동석·고일다(부부/삼성의료원): 나도 결혼 잘 했다고 생각해.
⊙기자: 사내부부들이 많아지면 가족의 화목함이 회사에도 이어져 일터의 분위기가 좋아지고 서로의 일을 잘 이해해 회사에도 도움이 됩니다.
장점이 더 많은 사내결혼이 결코 흠이 될 수 없습니다.
또 막을 일도 아닙니다.
3년 전 결혼하면서 벤처회사를 차려 함께 운영하는 사내부부도 있습니다.
성격이 사교적인 아내가 바깥일을 하고 꼼꼼한 남편이 회사 살림을 맡아 한 해 매출 8억원에 10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황인영(아줌마닷컴 대표이사): 아주 지겹지 않니, 그러는데 사실 아직까지는 같이 있는 게 더 좋아요.
⊙이강민(황인영 씨 남편): 좋은 일이던 나쁜 일이던 두 사람이 같이 서로를 보게 되니까 즐거움도 두 배, 스트레스도 두 배.
⊙기자: 여성 취업이 늘면서 사내부부도 증가 추세입니다.
사내커플도 이제 당당한 선택입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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