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아베 정상회담…북핵 등 공동 대처 합의
입력 2014.04.24 (19:46)
수정 2014.04.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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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늘 낮 일본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북핵 등 동북아 안보 문제에 공동 대처하기로 합의했지만, 이른바 TPP 협상이 결렬돼 공동 성명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시간 반 넘게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미일 두 정상의 관심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안보에 모아졌습니다.
먼저, 북한의 4차 핵 실험 가능성 등 북핵 위협에 대한 굳건한 안보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한반도에 평화적으로 비핵화를 가져오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을 확실히 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센카쿠 열도가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중국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의 움직임에 대해 분명히 반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센카쿠 문제에 대해 중국과의 마찰을 무릅쓰고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의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TPP, 즉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협상에서 일본의 양보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종 타결에는 실패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올해 안에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을 통한 미일 동맹 강화와 한미일 3각 공조 복원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베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찬성의 뜻을 밝혀 이제 일본 내 야당과의 최종 조율 과정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늘 낮 일본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북핵 등 동북아 안보 문제에 공동 대처하기로 합의했지만, 이른바 TPP 협상이 결렬돼 공동 성명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시간 반 넘게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미일 두 정상의 관심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안보에 모아졌습니다.
먼저, 북한의 4차 핵 실험 가능성 등 북핵 위협에 대한 굳건한 안보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한반도에 평화적으로 비핵화를 가져오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을 확실히 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센카쿠 열도가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중국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의 움직임에 대해 분명히 반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센카쿠 문제에 대해 중국과의 마찰을 무릅쓰고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의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TPP, 즉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협상에서 일본의 양보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종 타결에는 실패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올해 안에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을 통한 미일 동맹 강화와 한미일 3각 공조 복원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베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찬성의 뜻을 밝혀 이제 일본 내 야당과의 최종 조율 과정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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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아베 정상회담…북핵 등 공동 대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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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24 19:48:14
- 수정2014-04-24 20: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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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늘 낮 일본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북핵 등 동북아 안보 문제에 공동 대처하기로 합의했지만, 이른바 TPP 협상이 결렬돼 공동 성명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시간 반 넘게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미일 두 정상의 관심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안보에 모아졌습니다.
먼저, 북한의 4차 핵 실험 가능성 등 북핵 위협에 대한 굳건한 안보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한반도에 평화적으로 비핵화를 가져오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을 확실히 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센카쿠 열도가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중국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의 움직임에 대해 분명히 반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센카쿠 문제에 대해 중국과의 마찰을 무릅쓰고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의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TPP, 즉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협상에서 일본의 양보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종 타결에는 실패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올해 안에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을 통한 미일 동맹 강화와 한미일 3각 공조 복원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베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찬성의 뜻을 밝혀 이제 일본 내 야당과의 최종 조율 과정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늘 낮 일본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북핵 등 동북아 안보 문제에 공동 대처하기로 합의했지만, 이른바 TPP 협상이 결렬돼 공동 성명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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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반 넘게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미일 두 정상의 관심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안보에 모아졌습니다.
먼저, 북한의 4차 핵 실험 가능성 등 북핵 위협에 대한 굳건한 안보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한반도에 평화적으로 비핵화를 가져오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을 확실히 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센카쿠 열도가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중국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의 움직임에 대해 분명히 반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센카쿠 문제에 대해 중국과의 마찰을 무릅쓰고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의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TPP, 즉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협상에서 일본의 양보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종 타결에는 실패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올해 안에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을 통한 미일 동맹 강화와 한미일 3각 공조 복원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베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찬성의 뜻을 밝혀 이제 일본 내 야당과의 최종 조율 과정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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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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