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원심분리기 공장 확장 완료…곧 핵물질 양산”

입력 2014.04.24 (21:27) 수정 2014.06.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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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미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심 분리기 공장을 확장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내부 장비 설치도 마치게 되면 본격적인 핵물질 양산체제를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영변을 찍은 최근 위성사진은 꽉들어찬 핵시설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가운데 파란 지붕 건물이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원심분리기 공장입니다.

지난해 6월 확장공사가 시작된 뒤 10개월이 지난 지금 건물 규모가 배로 늘었습니다.

공장 확장공사는 사실상 지난해에 끝났고 북한은 현재 원심 분리기 설치 등 내부 설비작업을 한창 진행중이라는 것이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 핵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특히 우라늄 농축 공장 주변에서는 대규모 자재 더미와 화물 운반용 궤도차량들이 새로 발견됐습니다.

북한이 원심 분리기 추가 설치까지 끝내면 한해 핵폭탄 한개 정도 분량의 플루토늄을 생산하던 과거보다 핵능력이 훨씬 커지는 핵물질 양산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와 핵전문가들은 북한이 영변 이외에 다른 지역에도 또다른 우라늄 농축 시설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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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원심분리기 공장 확장 완료…곧 핵물질 양산”
    • 입력 2014-04-24 21:28:11
    • 수정2014-06-25 11: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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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미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심 분리기 공장을 확장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내부 장비 설치도 마치게 되면 본격적인 핵물질 양산체제를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영변을 찍은 최근 위성사진은 꽉들어찬 핵시설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가운데 파란 지붕 건물이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원심분리기 공장입니다.

지난해 6월 확장공사가 시작된 뒤 10개월이 지난 지금 건물 규모가 배로 늘었습니다.

공장 확장공사는 사실상 지난해에 끝났고 북한은 현재 원심 분리기 설치 등 내부 설비작업을 한창 진행중이라는 것이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 핵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특히 우라늄 농축 공장 주변에서는 대규모 자재 더미와 화물 운반용 궤도차량들이 새로 발견됐습니다.

북한이 원심 분리기 추가 설치까지 끝내면 한해 핵폭탄 한개 정도 분량의 플루토늄을 생산하던 과거보다 핵능력이 훨씬 커지는 핵물질 양산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와 핵전문가들은 북한이 영변 이외에 다른 지역에도 또다른 우라늄 농축 시설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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