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속 공무원들 해외 연수 논란

입력 2014.04.29 (00:16) 수정 2014.04.2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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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안하고 또 침통한 마음에 온 국민이 자중하고 있는 요즘, 1인당 수백만 원씩 들여 외유성 해외 연수를 다녀온 공무원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사고 엿새째인 지난 21일.

울산시와 울주군청 공무원 7명이 선진국의 하수 처리 시설을 배워오겠다며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 연수를 떠났습니다.

민간 업체 직원 5명도 동행했습니다.

그런데 연수 일정표를 보면 방문지 20여 곳 중 하수 처리장 같은 업무 관련 장소는 7곳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궁전과 박물관, 성당 등 유명 관광지입니다.

공무원들을 위한 보상 차원의 해외 연수가 관행인 데다 취소할 경우 전체 경비의 70~80%를 위약금으로 물어야 돼 취소하기 어려웠다는 게 울산시의 입장입니다.

<녹취>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인센티브라고 전부터 해오다 보니까 여기(해외 연수)에 직원들이 목을 빼고 기다리는데 전체를 무산시키기에 실무과장인 저는 굉장히 힘이 들었습니다"

실제 연수 경비는 공무원 1인당 490만 원, 이 가운데 50만 원만 개인이 부담했습니다.

<인터뷰> 시민(음성 변조) : "마음으로는 안 좋지요. 그런 사람들은 양심도 없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이 밖에도 비슷한 기간에 전남에서는 의회 공무원 22명이 단체로 유럽 연수를 떠났고, 충북에서도 공무원 3명이 휴가를 내고 해외여행을 떠나 감찰 대상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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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사 속 공무원들 해외 연수 논란
    • 입력 2014-04-29 00:18:09
    • 수정2014-04-29 01: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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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안하고 또 침통한 마음에 온 국민이 자중하고 있는 요즘, 1인당 수백만 원씩 들여 외유성 해외 연수를 다녀온 공무원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사고 엿새째인 지난 21일.

울산시와 울주군청 공무원 7명이 선진국의 하수 처리 시설을 배워오겠다며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 연수를 떠났습니다.

민간 업체 직원 5명도 동행했습니다.

그런데 연수 일정표를 보면 방문지 20여 곳 중 하수 처리장 같은 업무 관련 장소는 7곳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궁전과 박물관, 성당 등 유명 관광지입니다.

공무원들을 위한 보상 차원의 해외 연수가 관행인 데다 취소할 경우 전체 경비의 70~80%를 위약금으로 물어야 돼 취소하기 어려웠다는 게 울산시의 입장입니다.

<녹취>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인센티브라고 전부터 해오다 보니까 여기(해외 연수)에 직원들이 목을 빼고 기다리는데 전체를 무산시키기에 실무과장인 저는 굉장히 힘이 들었습니다"

실제 연수 경비는 공무원 1인당 490만 원, 이 가운데 50만 원만 개인이 부담했습니다.

<인터뷰> 시민(음성 변조) : "마음으로는 안 좋지요. 그런 사람들은 양심도 없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이 밖에도 비슷한 기간에 전남에서는 의회 공무원 22명이 단체로 유럽 연수를 떠났고, 충북에서도 공무원 3명이 휴가를 내고 해외여행을 떠나 감찰 대상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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