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둔 이라크 연쇄 테러…사상자 속출

입력 2014.04.29 (06:19) 수정 2014.04.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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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 총선이 내일입니다만 수도 바그다드 등지에서는 연쇄 폭탄 테러가 잇달아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시아파와 수니파 간 종파 분쟁이 치열해지면서 치안이 극도로 악화 되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서부의 한 부재자 투표소, 자살 폭탄 공격으로 군인 6명이 숨졌습니다.

이어 다른 부재자 투표소에서도 경비에 나선 군경을 노린 테러가 잇따라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바그다드의 시아파 거주 지역 시장과, 시아파 후보 유세가 열리던 한 체육관에서도 테러는 이어져 40여 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이라크 주민 : "움직이지 말아요, 그 자리에 가만히 엎드려 있어요."

지난 2011년 미군 철수 이후 처음 치러지는 총선이어서 이라크의 정국 주도권을 어느 종파가 쥐냐는 것으로 정국이 뜨거워진 상황.

시아파와 수니파 간 다툼은 빈번한 테러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녹취> 와티크 알 하쉬미(정치분석가) : "수니파와 시아파는 무기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 계속 싸울 겁니다. 이라크 상황은 앞으로 더 악화 돼 매우 위험해질 것입니다."

유엔 집계 결과 지난해 이라크에서 테러로 숨진 사람은 8천8백여 명, 올 들어서도 벌써 천 4백여 명이 테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총선이 임박하면서 정파 간, 종파 간 갈등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여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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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앞둔 이라크 연쇄 테러…사상자 속출
    • 입력 2014-04-29 06:21:14
    • 수정2014-04-29 07: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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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 총선이 내일입니다만 수도 바그다드 등지에서는 연쇄 폭탄 테러가 잇달아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시아파와 수니파 간 종파 분쟁이 치열해지면서 치안이 극도로 악화 되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서부의 한 부재자 투표소, 자살 폭탄 공격으로 군인 6명이 숨졌습니다.

이어 다른 부재자 투표소에서도 경비에 나선 군경을 노린 테러가 잇따라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바그다드의 시아파 거주 지역 시장과, 시아파 후보 유세가 열리던 한 체육관에서도 테러는 이어져 40여 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이라크 주민 : "움직이지 말아요, 그 자리에 가만히 엎드려 있어요."

지난 2011년 미군 철수 이후 처음 치러지는 총선이어서 이라크의 정국 주도권을 어느 종파가 쥐냐는 것으로 정국이 뜨거워진 상황.

시아파와 수니파 간 다툼은 빈번한 테러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녹취> 와티크 알 하쉬미(정치분석가) : "수니파와 시아파는 무기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 계속 싸울 겁니다. 이라크 상황은 앞으로 더 악화 돼 매우 위험해질 것입니다."

유엔 집계 결과 지난해 이라크에서 테러로 숨진 사람은 8천8백여 명, 올 들어서도 벌써 천 4백여 명이 테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총선이 임박하면서 정파 간, 종파 간 갈등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여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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