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 불안감 확산…수학여행 ‘무더기 취소’
입력 2014.04.29 (06:52)
수정 2014.04.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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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이후 남해안 여객선과 유람선 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수학여행 등 단체 예약이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삼천포항과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호.
세월호 사고 뒤 이용객 절반 이상이 줄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이 선사에 제주도 수학여행을 예약했거나 계약중이던 학교는 28개 교, 만여 명.
여행을 전면 취소하거나 보류했습니다.
<녹취> 여객선사 관계자(음성변조) : "운영에 엄청난 타격을 받을 정도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보면 되겠죠."
남해안 섬을 관광하는 유람선도 마찬가집니다.
봄 성수기를 맞아 평소 같으면 관광객들로 북적거릴 대기실이 텅 비어있습니다.
해난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대성(전북 익산시 어양동) : "약간은 불안한 마음도 있고, 만약에 사고가 나면 어떻게 내 가족을 지켜야 될지 생각을 하고"
경남 남해안을 운항하는 유람선은 80여 척.
이용객이 평소보다 70-80% 줄었고, 하루 최대 30회였던 운항 횟수도 6-7회로 대폭 줄었습니다.
<녹취> 유람선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단체 예약이) 4월달에 전면 취소고, 5월 달에도 한 30%가 취소됐어요."
여객선과 유람선의 안전을 보장해 승객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업계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남해안 여객선과 유람선 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수학여행 등 단체 예약이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삼천포항과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호.
세월호 사고 뒤 이용객 절반 이상이 줄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이 선사에 제주도 수학여행을 예약했거나 계약중이던 학교는 28개 교, 만여 명.
여행을 전면 취소하거나 보류했습니다.
<녹취> 여객선사 관계자(음성변조) : "운영에 엄청난 타격을 받을 정도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보면 되겠죠."
남해안 섬을 관광하는 유람선도 마찬가집니다.
봄 성수기를 맞아 평소 같으면 관광객들로 북적거릴 대기실이 텅 비어있습니다.
해난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대성(전북 익산시 어양동) : "약간은 불안한 마음도 있고, 만약에 사고가 나면 어떻게 내 가족을 지켜야 될지 생각을 하고"
경남 남해안을 운항하는 유람선은 80여 척.
이용객이 평소보다 70-80% 줄었고, 하루 최대 30회였던 운항 횟수도 6-7회로 대폭 줄었습니다.
<녹취> 유람선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단체 예약이) 4월달에 전면 취소고, 5월 달에도 한 30%가 취소됐어요."
여객선과 유람선의 안전을 보장해 승객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업계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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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길 불안감 확산…수학여행 ‘무더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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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29 06:53:43
- 수정2014-04-29 08:37:17

<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이후 남해안 여객선과 유람선 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수학여행 등 단체 예약이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삼천포항과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호.
세월호 사고 뒤 이용객 절반 이상이 줄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이 선사에 제주도 수학여행을 예약했거나 계약중이던 학교는 28개 교, 만여 명.
여행을 전면 취소하거나 보류했습니다.
<녹취> 여객선사 관계자(음성변조) : "운영에 엄청난 타격을 받을 정도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보면 되겠죠."
남해안 섬을 관광하는 유람선도 마찬가집니다.
봄 성수기를 맞아 평소 같으면 관광객들로 북적거릴 대기실이 텅 비어있습니다.
해난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대성(전북 익산시 어양동) : "약간은 불안한 마음도 있고, 만약에 사고가 나면 어떻게 내 가족을 지켜야 될지 생각을 하고"
경남 남해안을 운항하는 유람선은 80여 척.
이용객이 평소보다 70-80% 줄었고, 하루 최대 30회였던 운항 횟수도 6-7회로 대폭 줄었습니다.
<녹취> 유람선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단체 예약이) 4월달에 전면 취소고, 5월 달에도 한 30%가 취소됐어요."
여객선과 유람선의 안전을 보장해 승객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업계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남해안 여객선과 유람선 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수학여행 등 단체 예약이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삼천포항과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호.
세월호 사고 뒤 이용객 절반 이상이 줄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이 선사에 제주도 수학여행을 예약했거나 계약중이던 학교는 28개 교, 만여 명.
여행을 전면 취소하거나 보류했습니다.
<녹취> 여객선사 관계자(음성변조) : "운영에 엄청난 타격을 받을 정도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보면 되겠죠."
남해안 섬을 관광하는 유람선도 마찬가집니다.
봄 성수기를 맞아 평소 같으면 관광객들로 북적거릴 대기실이 텅 비어있습니다.
해난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대성(전북 익산시 어양동) : "약간은 불안한 마음도 있고, 만약에 사고가 나면 어떻게 내 가족을 지켜야 될지 생각을 하고"
경남 남해안을 운항하는 유람선은 80여 척.
이용객이 평소보다 70-80% 줄었고, 하루 최대 30회였던 운항 횟수도 6-7회로 대폭 줄었습니다.
<녹취> 유람선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단체 예약이) 4월달에 전면 취소고, 5월 달에도 한 30%가 취소됐어요."
여객선과 유람선의 안전을 보장해 승객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업계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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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우 기자 helpbe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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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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