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명문고 소수계 우대 폐지 후 흑백 학생 비율 역전

입력 2014.04.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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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교육청 산하 고등학교 입학 전형에서 소수계 우대 정책이 폐지된 후 명문 공립고교에 백인 학생 수가 급격히 늘고 흑인 학생 수는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연방법원이 지난 2009년 시카고 교육청의 '의무적 인종 융화 제도' 즉 소수계 우대 정책을 금지한 후 최상위권 4개 공립 고등학교에서 흑인과 백인 학생 비율이 역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표적인 대입준비고인 월터 페이튼 칼리지 프렙은 소수계 우대 정책 폐지 전인 2008년 신입생의 29%에 불과하던 백인 비율이 2013년에는 45%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반면 2008년 당시 37%에 달했던 흑인 학생 비율은 2013년 17%로 줄었습니다.

아시아계 비율은 12.2%에서 11.4%로 큰 차이가 없었고, 히스팩닉계는 22%에서 25%로 조금 늘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미 연방대법원이 최근 미국 대학의 소수계 우대 정책을 주정부가 폐지할 수 있도록 판결한 데 연이어 나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책임있는 교육을 위한 학부모 연합측은 인종 쿼터제 폐지로 엘리트 스쿨은 선택받은 백인 부유층 자녀들의 차지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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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명문고 소수계 우대 폐지 후 흑백 학생 비율 역전
    • 입력 2014-04-29 10:02:16
    국제
미국 시카고 교육청 산하 고등학교 입학 전형에서 소수계 우대 정책이 폐지된 후 명문 공립고교에 백인 학생 수가 급격히 늘고 흑인 학생 수는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연방법원이 지난 2009년 시카고 교육청의 '의무적 인종 융화 제도' 즉 소수계 우대 정책을 금지한 후 최상위권 4개 공립 고등학교에서 흑인과 백인 학생 비율이 역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표적인 대입준비고인 월터 페이튼 칼리지 프렙은 소수계 우대 정책 폐지 전인 2008년 신입생의 29%에 불과하던 백인 비율이 2013년에는 45%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반면 2008년 당시 37%에 달했던 흑인 학생 비율은 2013년 17%로 줄었습니다. 아시아계 비율은 12.2%에서 11.4%로 큰 차이가 없었고, 히스팩닉계는 22%에서 25%로 조금 늘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미 연방대법원이 최근 미국 대학의 소수계 우대 정책을 주정부가 폐지할 수 있도록 판결한 데 연이어 나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책임있는 교육을 위한 학부모 연합측은 인종 쿼터제 폐지로 엘리트 스쿨은 선택받은 백인 부유층 자녀들의 차지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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