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외인 타자 장점 배운다” 반격 준비

입력 2014.04.29 (19:27) 수정 2014.04.2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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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3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박병호(28)에게 9개 구단에 포진한 외국인 타자는 '참고서'다.

29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에서 만난 넥센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는 "외국인 타자들과 함께 경기를 하며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 등 한국보다 한 단계 높은 야구를 경험한 타자들"이라며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나 타석에서의 자세 등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확실히 다른 부분이 있구나'라는 걸 느낀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SK 와이번스의 루크 스캇, 두산 베어스의 호르헤 칸투, 롯데 자이언츠 루이스 히메네즈가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외국인 타자와의 경쟁'이라는 표현에는 부담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국내 최고 타자로 올라선 박병호와 3년 만에 한국 무대에 등장한 외국인 타자들의 경쟁은 2014년 프로야구의 주요 테마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97·6홈런·11타점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는 "내가 원하는 타구가 나오지 않고, 타점 기회도 많이 놓쳤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지난해 3, 4월 성적(타율 0.254·4홈런·15타점)보다 월등히 좋다.

박병호는 지난해 5월부터 꾸준히 타격감을 유지했고 9월에는 18경기에서 11홈런·28타점을 몰아치며 홈런·타점왕을 확정했다.

28일까지 박병호는 조쉬 벨(LG 트윈스·7홈런)에 이어 홈런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칸투와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가 6홈런으로 박병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초 거의 동일한 선상에서 경쟁 중인 박병호는 차분하게 외국인 타자의 장점을 배우며 반격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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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호 “외인 타자 장점 배운다” 반격 준비
    • 입력 2014-04-29 19:27:44
    • 수정2014-04-29 19:33:30
    연합뉴스
2012·2013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박병호(28)에게 9개 구단에 포진한 외국인 타자는 '참고서'다.

29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에서 만난 넥센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는 "외국인 타자들과 함께 경기를 하며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 등 한국보다 한 단계 높은 야구를 경험한 타자들"이라며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나 타석에서의 자세 등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확실히 다른 부분이 있구나'라는 걸 느낀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SK 와이번스의 루크 스캇, 두산 베어스의 호르헤 칸투, 롯데 자이언츠 루이스 히메네즈가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외국인 타자와의 경쟁'이라는 표현에는 부담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국내 최고 타자로 올라선 박병호와 3년 만에 한국 무대에 등장한 외국인 타자들의 경쟁은 2014년 프로야구의 주요 테마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97·6홈런·11타점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는 "내가 원하는 타구가 나오지 않고, 타점 기회도 많이 놓쳤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지난해 3, 4월 성적(타율 0.254·4홈런·15타점)보다 월등히 좋다.

박병호는 지난해 5월부터 꾸준히 타격감을 유지했고 9월에는 18경기에서 11홈런·28타점을 몰아치며 홈런·타점왕을 확정했다.

28일까지 박병호는 조쉬 벨(LG 트윈스·7홈런)에 이어 홈런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칸투와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가 6홈런으로 박병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초 거의 동일한 선상에서 경쟁 중인 박병호는 차분하게 외국인 타자의 장점을 배우며 반격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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