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폭격’ SK, 시즌 최다 ‘한 이닝 11득점’
입력 2014.04.29 (21:03)
수정 2014.04.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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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한 이닝 최다 안타(9안타)·득점(11득점) 기록을 세우는 등 KIA 타이거즈 마운드를 흠씬 두들기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29일 광주-KAI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앞선 5회초 15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 장단 9개의 안타와 볼넷 두 개, 희생플라이 한 개를 엮어 무려 11점을 뽑으며 KIA를 18-5로 대파했다.
이는 올 시즌의 종전 한 이닝 최다 안타(8개)와 최다 득점 기록(8득점)을 넘어선 것이다.
종전 한 이닝 8안타는 SK가 18일 문학 KIA전에서 쳤다. 한 이닝 8득점은 8일 목동 넥센전 4회초에서 KIA가, 18일 KIA전 7회말에서 SK가 기록한 바 있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한 이닝 최다 안타 및 득점 기록은 각각 11안타, 13점이다.
SK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투수 김광현은 타선의 폭발 속에 6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3패)째를 올렸다.
KIA는 이날 6점을 빼앗긴 2회초 수비에서 두 차례나 석연찮은 판정이 나와 결국 대량실점하고 무너졌다.
SK 나주환의 몸에맞는공 때에는 방망이에 먼저 공이 맞았음에도 사구로 인정됐고, 조동화의 2루 도루 때는 태그가 빨랐음에도 2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했다. 이후 3회초 SK의 공격이 시작되기 직전 2루심이 나광남 심판에서 박근영 심판으로 바뀌는 흔치 않은 일도 있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지난해 신인왕인 NC 다이노스의 오른손 에이스 이재학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3승(1패)째를 챙겼다.
이재학은 선발 등판해 7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NC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선두 넥센과 반 게임차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재학은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줬고, 삼진은 무려 10개를 잡아냈다. 이로써 올해 첫 등판이었던 지난 1일 광주 KIA전에서 기록한 7개를 뛰어넘어 올 시즌 자신의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재학의 최다 탈삼진 기록은 지난해 7월 31일 문학 SK전에서 작성한 12개다.
이재학은 2회 1사 후 연속 4안타를 맞은 이후로는 8회 투아웃을 잡고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NC는 이날 7차례나 도루에 성공하는 등 빠른 발로 LG를 괴롭혔다. 7개는 NC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도루 신기록(종전 5개)이다.
LG 선발 포수 윤요섭은 역대 한 경기 최다 도루 허용 타이기록(7개)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잠실 원정에서 두산 베어스를 5-2로 꺾고 선두를 달렸다.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4⅓이닝 만에 물러났지만 이어 던진 조상우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한편,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비로 취소돼 추후 재편성된다.
◇ 광주(SK 18-5 KIA) = KIA는 2회 첫 타자 한동민의 좌중간 3루타를 신호탄으로 타자일순하며 대거 6득점,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2회말 KIA가 한 점을 따라붙자 3회초 1사 후 신현철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달아났다.
KIA가 4회 안치홍의 2점 홈런으로 다시 추격하려하자 5회초 불붙은 방망이로 KIA 마운드에 뭇매를 가하고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포수 정상호는 5회에만 6타점을 올리며 진기록의 중심에 섰다.
선두타자 이재원의 2루타와 한동민의 안타, 신현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좌선상 2루타를 터뜨려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타순이 한바퀴 돌아 다시 2사 만루에서 방망이를 든 정상호는 이번에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주자 셋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5회에만 신창호, 박경태, 임준혁 등 세 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린 끝에 힘겹게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을 수 있었다.
◇ 마산(NC 3-2 LG) = NC는 1회 볼넷을 고른 톱타자 김종호가 1사 후 2루를 훔친 뒤 나성범의 우익수 쪽 적시타 때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LG가 2회초 1사 후 이병규(9번)의 좌전안타, 최승준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주자를 2,3루에 놓은 뒤 이병규(7번)의 좌중간을 가른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NC는 3회말 1사 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엮고서 에릭 테임즈 타석에서 LG 선발투수 임지섭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테임즈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계속된 만루에서는 모창민의 3루 땅볼로 추가 득점, 3-2로 재역전했다.
L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첫 타자 조쉬벨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 균형을 되찾을 기회를 잡았다.
정의윤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바뀐 투수 홍성용을 상대한 '큰' 이병규가 1루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대타 이진영과 '작은' 이병규가 잇달아 볼넷으로 출루, 2사 만루로 기회를 살려갔다.
결국 NC는 마무리 김진성까지 투입, 최경철과 대결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뜬 공으로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켰다.
◇ 잠실(넥센 5-2 두산) = 2회 기선을 빼앗긴 넥센은 3회초 바로 비니 로티노의 우적 적시타로 균형을 되찾았다.
이어 4회에는 1사 2,3루에서 이성열의 2루 땅볼 때 야수 선택으로 주자가 모두 살면서 역전 결승점을 뽑았다.
후속 타자 문우람은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보태 넥센이 3-1로 달아났다.
넥센은 두산이 3-2로 쫓아오자 5회 2사 1루에서 연속 3안타로 두 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은 5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놓치더니 8회에도 선두타자가 살아나갔지만 김재호의 2루수 앞 병살타로 추격 의지를 스스로 꺾었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9세이브째를 거둬 SK 박희수(8세이브)를 제치고 세이브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SK는 29일 광주-KAI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앞선 5회초 15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 장단 9개의 안타와 볼넷 두 개, 희생플라이 한 개를 엮어 무려 11점을 뽑으며 KIA를 18-5로 대파했다.
이는 올 시즌의 종전 한 이닝 최다 안타(8개)와 최다 득점 기록(8득점)을 넘어선 것이다.
종전 한 이닝 8안타는 SK가 18일 문학 KIA전에서 쳤다. 한 이닝 8득점은 8일 목동 넥센전 4회초에서 KIA가, 18일 KIA전 7회말에서 SK가 기록한 바 있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한 이닝 최다 안타 및 득점 기록은 각각 11안타, 13점이다.
SK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투수 김광현은 타선의 폭발 속에 6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3패)째를 올렸다.
KIA는 이날 6점을 빼앗긴 2회초 수비에서 두 차례나 석연찮은 판정이 나와 결국 대량실점하고 무너졌다.
SK 나주환의 몸에맞는공 때에는 방망이에 먼저 공이 맞았음에도 사구로 인정됐고, 조동화의 2루 도루 때는 태그가 빨랐음에도 2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했다. 이후 3회초 SK의 공격이 시작되기 직전 2루심이 나광남 심판에서 박근영 심판으로 바뀌는 흔치 않은 일도 있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지난해 신인왕인 NC 다이노스의 오른손 에이스 이재학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3승(1패)째를 챙겼다.
이재학은 선발 등판해 7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NC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선두 넥센과 반 게임차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재학은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줬고, 삼진은 무려 10개를 잡아냈다. 이로써 올해 첫 등판이었던 지난 1일 광주 KIA전에서 기록한 7개를 뛰어넘어 올 시즌 자신의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재학의 최다 탈삼진 기록은 지난해 7월 31일 문학 SK전에서 작성한 12개다.
이재학은 2회 1사 후 연속 4안타를 맞은 이후로는 8회 투아웃을 잡고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NC는 이날 7차례나 도루에 성공하는 등 빠른 발로 LG를 괴롭혔다. 7개는 NC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도루 신기록(종전 5개)이다.
LG 선발 포수 윤요섭은 역대 한 경기 최다 도루 허용 타이기록(7개)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잠실 원정에서 두산 베어스를 5-2로 꺾고 선두를 달렸다.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4⅓이닝 만에 물러났지만 이어 던진 조상우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한편,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비로 취소돼 추후 재편성된다.
◇ 광주(SK 18-5 KIA) = KIA는 2회 첫 타자 한동민의 좌중간 3루타를 신호탄으로 타자일순하며 대거 6득점,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2회말 KIA가 한 점을 따라붙자 3회초 1사 후 신현철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달아났다.
KIA가 4회 안치홍의 2점 홈런으로 다시 추격하려하자 5회초 불붙은 방망이로 KIA 마운드에 뭇매를 가하고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포수 정상호는 5회에만 6타점을 올리며 진기록의 중심에 섰다.
선두타자 이재원의 2루타와 한동민의 안타, 신현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좌선상 2루타를 터뜨려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타순이 한바퀴 돌아 다시 2사 만루에서 방망이를 든 정상호는 이번에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주자 셋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5회에만 신창호, 박경태, 임준혁 등 세 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린 끝에 힘겹게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을 수 있었다.
◇ 마산(NC 3-2 LG) = NC는 1회 볼넷을 고른 톱타자 김종호가 1사 후 2루를 훔친 뒤 나성범의 우익수 쪽 적시타 때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LG가 2회초 1사 후 이병규(9번)의 좌전안타, 최승준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주자를 2,3루에 놓은 뒤 이병규(7번)의 좌중간을 가른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NC는 3회말 1사 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엮고서 에릭 테임즈 타석에서 LG 선발투수 임지섭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테임즈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계속된 만루에서는 모창민의 3루 땅볼로 추가 득점, 3-2로 재역전했다.
L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첫 타자 조쉬벨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 균형을 되찾을 기회를 잡았다.
정의윤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바뀐 투수 홍성용을 상대한 '큰' 이병규가 1루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대타 이진영과 '작은' 이병규가 잇달아 볼넷으로 출루, 2사 만루로 기회를 살려갔다.
결국 NC는 마무리 김진성까지 투입, 최경철과 대결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뜬 공으로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켰다.
◇ 잠실(넥센 5-2 두산) = 2회 기선을 빼앗긴 넥센은 3회초 바로 비니 로티노의 우적 적시타로 균형을 되찾았다.
이어 4회에는 1사 2,3루에서 이성열의 2루 땅볼 때 야수 선택으로 주자가 모두 살면서 역전 결승점을 뽑았다.
후속 타자 문우람은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보태 넥센이 3-1로 달아났다.
넥센은 두산이 3-2로 쫓아오자 5회 2사 1루에서 연속 3안타로 두 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은 5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놓치더니 8회에도 선두타자가 살아나갔지만 김재호의 2루수 앞 병살타로 추격 의지를 스스로 꺾었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9세이브째를 거둬 SK 박희수(8세이브)를 제치고 세이브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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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한 이닝 최다 안타(9안타)·득점(11득점) 기록을 세우는 등 KIA 타이거즈 마운드를 흠씬 두들기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29일 광주-KAI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앞선 5회초 15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 장단 9개의 안타와 볼넷 두 개, 희생플라이 한 개를 엮어 무려 11점을 뽑으며 KIA를 18-5로 대파했다.
이는 올 시즌의 종전 한 이닝 최다 안타(8개)와 최다 득점 기록(8득점)을 넘어선 것이다.
종전 한 이닝 8안타는 SK가 18일 문학 KIA전에서 쳤다. 한 이닝 8득점은 8일 목동 넥센전 4회초에서 KIA가, 18일 KIA전 7회말에서 SK가 기록한 바 있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한 이닝 최다 안타 및 득점 기록은 각각 11안타, 13점이다.
SK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투수 김광현은 타선의 폭발 속에 6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3패)째를 올렸다.
KIA는 이날 6점을 빼앗긴 2회초 수비에서 두 차례나 석연찮은 판정이 나와 결국 대량실점하고 무너졌다.
SK 나주환의 몸에맞는공 때에는 방망이에 먼저 공이 맞았음에도 사구로 인정됐고, 조동화의 2루 도루 때는 태그가 빨랐음에도 2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했다. 이후 3회초 SK의 공격이 시작되기 직전 2루심이 나광남 심판에서 박근영 심판으로 바뀌는 흔치 않은 일도 있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지난해 신인왕인 NC 다이노스의 오른손 에이스 이재학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3승(1패)째를 챙겼다.
이재학은 선발 등판해 7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NC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선두 넥센과 반 게임차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재학은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줬고, 삼진은 무려 10개를 잡아냈다. 이로써 올해 첫 등판이었던 지난 1일 광주 KIA전에서 기록한 7개를 뛰어넘어 올 시즌 자신의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재학의 최다 탈삼진 기록은 지난해 7월 31일 문학 SK전에서 작성한 12개다.
이재학은 2회 1사 후 연속 4안타를 맞은 이후로는 8회 투아웃을 잡고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NC는 이날 7차례나 도루에 성공하는 등 빠른 발로 LG를 괴롭혔다. 7개는 NC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도루 신기록(종전 5개)이다.
LG 선발 포수 윤요섭은 역대 한 경기 최다 도루 허용 타이기록(7개)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잠실 원정에서 두산 베어스를 5-2로 꺾고 선두를 달렸다.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4⅓이닝 만에 물러났지만 이어 던진 조상우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한편,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비로 취소돼 추후 재편성된다.
◇ 광주(SK 18-5 KIA) = KIA는 2회 첫 타자 한동민의 좌중간 3루타를 신호탄으로 타자일순하며 대거 6득점,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2회말 KIA가 한 점을 따라붙자 3회초 1사 후 신현철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달아났다.
KIA가 4회 안치홍의 2점 홈런으로 다시 추격하려하자 5회초 불붙은 방망이로 KIA 마운드에 뭇매를 가하고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포수 정상호는 5회에만 6타점을 올리며 진기록의 중심에 섰다.
선두타자 이재원의 2루타와 한동민의 안타, 신현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좌선상 2루타를 터뜨려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타순이 한바퀴 돌아 다시 2사 만루에서 방망이를 든 정상호는 이번에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주자 셋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5회에만 신창호, 박경태, 임준혁 등 세 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린 끝에 힘겹게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을 수 있었다.
◇ 마산(NC 3-2 LG) = NC는 1회 볼넷을 고른 톱타자 김종호가 1사 후 2루를 훔친 뒤 나성범의 우익수 쪽 적시타 때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LG가 2회초 1사 후 이병규(9번)의 좌전안타, 최승준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주자를 2,3루에 놓은 뒤 이병규(7번)의 좌중간을 가른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NC는 3회말 1사 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엮고서 에릭 테임즈 타석에서 LG 선발투수 임지섭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테임즈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계속된 만루에서는 모창민의 3루 땅볼로 추가 득점, 3-2로 재역전했다.
L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첫 타자 조쉬벨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 균형을 되찾을 기회를 잡았다.
정의윤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바뀐 투수 홍성용을 상대한 '큰' 이병규가 1루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대타 이진영과 '작은' 이병규가 잇달아 볼넷으로 출루, 2사 만루로 기회를 살려갔다.
결국 NC는 마무리 김진성까지 투입, 최경철과 대결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뜬 공으로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켰다.
◇ 잠실(넥센 5-2 두산) = 2회 기선을 빼앗긴 넥센은 3회초 바로 비니 로티노의 우적 적시타로 균형을 되찾았다.
이어 4회에는 1사 2,3루에서 이성열의 2루 땅볼 때 야수 선택으로 주자가 모두 살면서 역전 결승점을 뽑았다.
후속 타자 문우람은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보태 넥센이 3-1로 달아났다.
넥센은 두산이 3-2로 쫓아오자 5회 2사 1루에서 연속 3안타로 두 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은 5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놓치더니 8회에도 선두타자가 살아나갔지만 김재호의 2루수 앞 병살타로 추격 의지를 스스로 꺾었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9세이브째를 거둬 SK 박희수(8세이브)를 제치고 세이브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SK는 29일 광주-KAI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앞선 5회초 15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 장단 9개의 안타와 볼넷 두 개, 희생플라이 한 개를 엮어 무려 11점을 뽑으며 KIA를 18-5로 대파했다.
이는 올 시즌의 종전 한 이닝 최다 안타(8개)와 최다 득점 기록(8득점)을 넘어선 것이다.
종전 한 이닝 8안타는 SK가 18일 문학 KIA전에서 쳤다. 한 이닝 8득점은 8일 목동 넥센전 4회초에서 KIA가, 18일 KIA전 7회말에서 SK가 기록한 바 있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한 이닝 최다 안타 및 득점 기록은 각각 11안타, 13점이다.
SK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투수 김광현은 타선의 폭발 속에 6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3패)째를 올렸다.
KIA는 이날 6점을 빼앗긴 2회초 수비에서 두 차례나 석연찮은 판정이 나와 결국 대량실점하고 무너졌다.
SK 나주환의 몸에맞는공 때에는 방망이에 먼저 공이 맞았음에도 사구로 인정됐고, 조동화의 2루 도루 때는 태그가 빨랐음에도 2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했다. 이후 3회초 SK의 공격이 시작되기 직전 2루심이 나광남 심판에서 박근영 심판으로 바뀌는 흔치 않은 일도 있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지난해 신인왕인 NC 다이노스의 오른손 에이스 이재학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3승(1패)째를 챙겼다.
이재학은 선발 등판해 7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NC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선두 넥센과 반 게임차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재학은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줬고, 삼진은 무려 10개를 잡아냈다. 이로써 올해 첫 등판이었던 지난 1일 광주 KIA전에서 기록한 7개를 뛰어넘어 올 시즌 자신의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재학의 최다 탈삼진 기록은 지난해 7월 31일 문학 SK전에서 작성한 12개다.
이재학은 2회 1사 후 연속 4안타를 맞은 이후로는 8회 투아웃을 잡고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NC는 이날 7차례나 도루에 성공하는 등 빠른 발로 LG를 괴롭혔다. 7개는 NC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도루 신기록(종전 5개)이다.
LG 선발 포수 윤요섭은 역대 한 경기 최다 도루 허용 타이기록(7개)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잠실 원정에서 두산 베어스를 5-2로 꺾고 선두를 달렸다.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4⅓이닝 만에 물러났지만 이어 던진 조상우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한편,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비로 취소돼 추후 재편성된다.
◇ 광주(SK 18-5 KIA) = KIA는 2회 첫 타자 한동민의 좌중간 3루타를 신호탄으로 타자일순하며 대거 6득점,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2회말 KIA가 한 점을 따라붙자 3회초 1사 후 신현철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달아났다.
KIA가 4회 안치홍의 2점 홈런으로 다시 추격하려하자 5회초 불붙은 방망이로 KIA 마운드에 뭇매를 가하고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포수 정상호는 5회에만 6타점을 올리며 진기록의 중심에 섰다.
선두타자 이재원의 2루타와 한동민의 안타, 신현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좌선상 2루타를 터뜨려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타순이 한바퀴 돌아 다시 2사 만루에서 방망이를 든 정상호는 이번에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주자 셋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5회에만 신창호, 박경태, 임준혁 등 세 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린 끝에 힘겹게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을 수 있었다.
◇ 마산(NC 3-2 LG) = NC는 1회 볼넷을 고른 톱타자 김종호가 1사 후 2루를 훔친 뒤 나성범의 우익수 쪽 적시타 때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LG가 2회초 1사 후 이병규(9번)의 좌전안타, 최승준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주자를 2,3루에 놓은 뒤 이병규(7번)의 좌중간을 가른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NC는 3회말 1사 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엮고서 에릭 테임즈 타석에서 LG 선발투수 임지섭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테임즈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계속된 만루에서는 모창민의 3루 땅볼로 추가 득점, 3-2로 재역전했다.
L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첫 타자 조쉬벨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 균형을 되찾을 기회를 잡았다.
정의윤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바뀐 투수 홍성용을 상대한 '큰' 이병규가 1루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대타 이진영과 '작은' 이병규가 잇달아 볼넷으로 출루, 2사 만루로 기회를 살려갔다.
결국 NC는 마무리 김진성까지 투입, 최경철과 대결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뜬 공으로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켰다.
◇ 잠실(넥센 5-2 두산) = 2회 기선을 빼앗긴 넥센은 3회초 바로 비니 로티노의 우적 적시타로 균형을 되찾았다.
이어 4회에는 1사 2,3루에서 이성열의 2루 땅볼 때 야수 선택으로 주자가 모두 살면서 역전 결승점을 뽑았다.
후속 타자 문우람은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보태 넥센이 3-1로 달아났다.
넥센은 두산이 3-2로 쫓아오자 5회 2사 1루에서 연속 3안타로 두 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은 5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놓치더니 8회에도 선두타자가 살아나갔지만 김재호의 2루수 앞 병살타로 추격 의지를 스스로 꺾었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9세이브째를 거둬 SK 박희수(8세이브)를 제치고 세이브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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