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세월호 선사 대표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입력 2014.04.30 (00:15) 수정 2014.04.3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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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김한식 대표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회삿돈이 또 다른 명목으로 유병언 전 회장 측에 전달됐는지 집중 조사를 받았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 청해진 해운 대표 김한식 씨는 9시간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유 씨 일가가 청해진 해운 경영과 의사결정 과정에 개입했는지, 잘못된 판단으로 세월호 사고에 영향을 줬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가 유 씨 일가 회삿돈을 빼돌리는 데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내일은 계열사 다판다의 대표 송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유 씨의 이른바 핵심측근 7인방을 이번 주 차례로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김 씨에 이어 관련회사 대표 등 유 씨 핵심측근 7인방을 이번 주 차례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오늘까지 소환 통보를 받았던 유 씨 일가는 2~3일 안에 변호인을 통해 조사 일정을 상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유 씨 일가의 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오늘 오전 관련 회사의 회계감사 등을 맡았던 회계사무소와 일부 회사 경영진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선주협회 빌딩내 해운단체 관련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10층 규모의 이 빌딩에는 한국선주협회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등 해양 관련 이권단체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해운조합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은 어제 증거인멸 혐의로 체포한 해운조합 인천지부장 등 간부 3명 가운데 2명을 구속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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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김한식 대표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회삿돈이 또 다른 명목으로 유병언 전 회장 측에 전달됐는지 집중 조사를 받았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 청해진 해운 대표 김한식 씨는 9시간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유 씨 일가가 청해진 해운 경영과 의사결정 과정에 개입했는지, 잘못된 판단으로 세월호 사고에 영향을 줬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가 유 씨 일가 회삿돈을 빼돌리는 데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내일은 계열사 다판다의 대표 송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유 씨의 이른바 핵심측근 7인방을 이번 주 차례로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김 씨에 이어 관련회사 대표 등 유 씨 핵심측근 7인방을 이번 주 차례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오늘까지 소환 통보를 받았던 유 씨 일가는 2~3일 안에 변호인을 통해 조사 일정을 상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유 씨 일가의 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오늘 오전 관련 회사의 회계감사 등을 맡았던 회계사무소와 일부 회사 경영진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선주협회 빌딩내 해운단체 관련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10층 규모의 이 빌딩에는 한국선주협회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등 해양 관련 이권단체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해운조합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은 어제 증거인멸 혐의로 체포한 해운조합 인천지부장 등 간부 3명 가운데 2명을 구속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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