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분향소 조문…“안심한 나라 만들 것”

입력 2014.04.30 (06:31) 수정 2014.04.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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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희생자 공식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반드시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이번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첫 소식,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식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첫날,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찾아 조의를 표했습니다.

침통한 표정으로 희생자들의 영정을 둘러본 뒤 헌화 분향하고 묵념했습니다.

분향소에선 유족들의 절규와 호소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유족 : "정말 해수부부터 해 가지고 정말 이렇게 잘못된 관행들을 정말 진짜 바로잡고."

<녹취> 박 대통령 : " 정말 모든 적폐와 이것을 다 도려내고 반드시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서 희생된 모든 게 절대 헛되지 않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분향소 설치를 둘러싼 혼선과 부실한 장례 절차에 대한 성토도 쏟아졌습니다.

<녹취> 유족 : "집에 가서 하룻밤을 재웠대요.아이 데리고 가서 안치할 곳이 없어서. 이게 말이 되요?"

<녹취> 박 대통령 : "가족분들의 요구가 어떻게 해서 중간에 이렇게 됐는지 제가 알아보고 거기에 대해서도 제가 책임을 묻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희생자들을 대통령 자식으로 생각하며 일을 해 달라는 유족 요청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무수석에게 분향소에 남아 유족들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정홍원 총리 등의 조화는 리본만 분향소 안에 걸린채 유족들 요구로 밖으로 치워졌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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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분향소 조문…“안심한 나라 만들 것”
    • 입력 2014-04-30 06:32:32
    • 수정2014-04-30 08: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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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희생자 공식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반드시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이번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첫 소식,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식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첫날,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찾아 조의를 표했습니다.

침통한 표정으로 희생자들의 영정을 둘러본 뒤 헌화 분향하고 묵념했습니다.

분향소에선 유족들의 절규와 호소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유족 : "정말 해수부부터 해 가지고 정말 이렇게 잘못된 관행들을 정말 진짜 바로잡고."

<녹취> 박 대통령 : " 정말 모든 적폐와 이것을 다 도려내고 반드시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서 희생된 모든 게 절대 헛되지 않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분향소 설치를 둘러싼 혼선과 부실한 장례 절차에 대한 성토도 쏟아졌습니다.

<녹취> 유족 : "집에 가서 하룻밤을 재웠대요.아이 데리고 가서 안치할 곳이 없어서. 이게 말이 되요?"

<녹취> 박 대통령 : "가족분들의 요구가 어떻게 해서 중간에 이렇게 됐는지 제가 알아보고 거기에 대해서도 제가 책임을 묻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희생자들을 대통령 자식으로 생각하며 일을 해 달라는 유족 요청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무수석에게 분향소에 남아 유족들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정홍원 총리 등의 조화는 리본만 분향소 안에 걸린채 유족들 요구로 밖으로 치워졌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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