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눈’보다 느린 ‘인터넷 네트워크’? 외

입력 2014.04.30 (06:47) 수정 2014.04.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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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진짜 눈 대신 네트워크 기기에 의지해 생활한다면 우리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 상상을 현실화한 듯한 흥미로운 실험 영상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고글처럼 생긴 가상현실장치와 네트워크 웹캠 등을 착용하고 여느 때처럼 일상을 보내는 네 명의 젊은이들!

눈 대신 최신 기기를 통해 훤히 세상을 보는데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춤 동작을 맞추지 못하고, 달걀을 애먼 곳에 깨뜨리는 등 엉뚱한 행동을 연발합니다.

스웨덴의 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온라인 속도가 느려지거나 접속이 끊기는'인터넷 지연 현상'이 오프라인에서도 발생한다면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실제 실험을 통해 보여준 건데요.

이들의 느끼는 답답함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살아 움직이는 '마법의 공방'

사람 한 명 없는 공방 안에서 저절로 움직이는 호두나무 합판!

날카로운 전통 톱도 인간의 조종 없이 스스로 작동하며 정교하게 나무를 썰고 다듬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솜씨 좋은 누군가가 이 모든 목공예 작업을 부지런히 해내는 것 같은데요.

목공 도구와 목재들이 살아 움직이는 이 마법의 공방은 한 미국인 건축가가 '스톱 모션' 영상 기법으로 창조했습니다.

그는 목공예만의 매력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자신의 작업 과정을 촬영한 수천 장의 사진을 편집해서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으로 완성했는데요.

몇 날 며칠 걸렸을 원목 책장도 눈 깜짝할 사이 근사하게 완성됩니다.

목공예를 향한 제작자의 애정과 정성이 흘러넘치는 영상이네요.

절묘한 런던 시간 여행

<앵커 멘트>

런던의 과거와 현대를 한 장의 그림처럼 절묘하게 합쳐놓은 영상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21세기 현대적인 런던과 20년대 고풍스런 런던이 공존하는 독특한 시간 여행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영상 제작자 '사이먼 스미스'가 지난 1924년에 런던을 주제로 촬영한 단편 다큐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는데요.

수개월간 런던 곳곳을 돌아다니며, 80년 전 영화에 등장한 장소를 찾아, 오늘날의 모습을 촬영한 뒤 이를 절묘하게 편집했습니다.

한 프레임 안에서 마주한 런던의 과거와 현재!

흑백과 칼라의 차이만 있을 뿐 수십 년의 시간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완벽한 퍼즐 조각 같네요.

'코끼리는 코가 손이래'

뱀처럼 길고 아코디언처럼 주름진 코와 거대한 귀를 부채같이 펄럭이는 생명체!

아프리카의 대표 야생 동물, '코끼리'인데요.

브라질 출신의 한 야생 전문 카메라맨이 미리 초소형 카메라를 야생 코끼리의 이동 경로와 그들의 몸에 설치해서 촬영했습니다.

그는 밀렵과 상아 불법 거래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한 코끼리를 보호하자는 의미로 그들의 신기한 생태와 동요 가사 그대로 코를 손처럼 사용하는 코끼리의 실제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마치 이들 위에 올라타 있거나 무리 중의 한 마리가 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실감나는 밀착 영상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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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진짜 눈 대신 네트워크 기기에 의지해 생활한다면 우리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 상상을 현실화한 듯한 흥미로운 실험 영상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고글처럼 생긴 가상현실장치와 네트워크 웹캠 등을 착용하고 여느 때처럼 일상을 보내는 네 명의 젊은이들!

눈 대신 최신 기기를 통해 훤히 세상을 보는데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춤 동작을 맞추지 못하고, 달걀을 애먼 곳에 깨뜨리는 등 엉뚱한 행동을 연발합니다.

스웨덴의 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온라인 속도가 느려지거나 접속이 끊기는'인터넷 지연 현상'이 오프라인에서도 발생한다면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실제 실험을 통해 보여준 건데요.

이들의 느끼는 답답함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살아 움직이는 '마법의 공방'

사람 한 명 없는 공방 안에서 저절로 움직이는 호두나무 합판!

날카로운 전통 톱도 인간의 조종 없이 스스로 작동하며 정교하게 나무를 썰고 다듬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솜씨 좋은 누군가가 이 모든 목공예 작업을 부지런히 해내는 것 같은데요.

목공 도구와 목재들이 살아 움직이는 이 마법의 공방은 한 미국인 건축가가 '스톱 모션' 영상 기법으로 창조했습니다.

그는 목공예만의 매력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자신의 작업 과정을 촬영한 수천 장의 사진을 편집해서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으로 완성했는데요.

몇 날 며칠 걸렸을 원목 책장도 눈 깜짝할 사이 근사하게 완성됩니다.

목공예를 향한 제작자의 애정과 정성이 흘러넘치는 영상이네요.

절묘한 런던 시간 여행

<앵커 멘트>

런던의 과거와 현대를 한 장의 그림처럼 절묘하게 합쳐놓은 영상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21세기 현대적인 런던과 20년대 고풍스런 런던이 공존하는 독특한 시간 여행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영상 제작자 '사이먼 스미스'가 지난 1924년에 런던을 주제로 촬영한 단편 다큐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는데요.

수개월간 런던 곳곳을 돌아다니며, 80년 전 영화에 등장한 장소를 찾아, 오늘날의 모습을 촬영한 뒤 이를 절묘하게 편집했습니다.

한 프레임 안에서 마주한 런던의 과거와 현재!

흑백과 칼라의 차이만 있을 뿐 수십 년의 시간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완벽한 퍼즐 조각 같네요.

'코끼리는 코가 손이래'

뱀처럼 길고 아코디언처럼 주름진 코와 거대한 귀를 부채같이 펄럭이는 생명체!

아프리카의 대표 야생 동물, '코끼리'인데요.

브라질 출신의 한 야생 전문 카메라맨이 미리 초소형 카메라를 야생 코끼리의 이동 경로와 그들의 몸에 설치해서 촬영했습니다.

그는 밀렵과 상아 불법 거래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한 코끼리를 보호하자는 의미로 그들의 신기한 생태와 동요 가사 그대로 코를 손처럼 사용하는 코끼리의 실제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마치 이들 위에 올라타 있거나 무리 중의 한 마리가 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실감나는 밀착 영상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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