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토네이도 사흘째 맹위…사상자 200여 명 넘어

입력 2014.04.30 (19:21) 수정 2014.04.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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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흘째 맹위를 떨치고 있는 토네이도가 미국 중남부를 휩쓸면서 최소 35명이 숨지고 실종자와 부상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토네이도 영향권에 들어간 지역의 7천 5백 만 명에게 비상령을 내렸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최고 시속 310킬로 미터에 이르는 초강력 토네이도의 기세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날아갔고 거목이 뿌리째 뽑힌 채 처박혔습니다.

마을은 폭탄을 맞은 듯 폐허로 변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 생가를 포함해 건물 3백여 채가 파괴돼 수천 명의 이재민이 생겨났습니다.

<인터뷰> 팀 암스트롱(알라배마 주민) : "처음 엄청나게 센 바람 소리가 들렸죠.거목이 집 문을 계속 때리더니 유리창이 깨졌고 그 다음부터는 정말 상상 조차 싫은 일들이 벌어졌어요.

아칸소를 휩쓴 토네이도는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미시시피와 앨라배마,테네시 주를 덮쳤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35명이 숨졌고 실종자와 부상자는 200명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비베(아칸소 주지사) : "가장 먼저 도로의 잔해를 말끔하게 치워구조 요원들이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게 했어요.인명구조가 최우선입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토네이도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간 7천 5백 만 명에게 비상령을 내렸습니다.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오바마 대통령이 재난지역 선포안에 서명하면서 복구작업도 힘을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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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토네이도 사흘째 맹위…사상자 200여 명 넘어
    • 입력 2014-04-30 19:26:56
    • 수정2014-04-30 20: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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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흘째 맹위를 떨치고 있는 토네이도가 미국 중남부를 휩쓸면서 최소 35명이 숨지고 실종자와 부상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토네이도 영향권에 들어간 지역의 7천 5백 만 명에게 비상령을 내렸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최고 시속 310킬로 미터에 이르는 초강력 토네이도의 기세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날아갔고 거목이 뿌리째 뽑힌 채 처박혔습니다.

마을은 폭탄을 맞은 듯 폐허로 변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 생가를 포함해 건물 3백여 채가 파괴돼 수천 명의 이재민이 생겨났습니다.

<인터뷰> 팀 암스트롱(알라배마 주민) : "처음 엄청나게 센 바람 소리가 들렸죠.거목이 집 문을 계속 때리더니 유리창이 깨졌고 그 다음부터는 정말 상상 조차 싫은 일들이 벌어졌어요.

아칸소를 휩쓴 토네이도는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미시시피와 앨라배마,테네시 주를 덮쳤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35명이 숨졌고 실종자와 부상자는 200명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비베(아칸소 주지사) : "가장 먼저 도로의 잔해를 말끔하게 치워구조 요원들이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게 했어요.인명구조가 최우선입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토네이도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간 7천 5백 만 명에게 비상령을 내렸습니다.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오바마 대통령이 재난지역 선포안에 서명하면서 복구작업도 힘을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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