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간부 “유병언과 관계 없다”

입력 2014.05.01 (06:14) 수정 2014.05.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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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당사자인 이용욱 국장은 늦은 밤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은 유병언 전 회장과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석연치 않다는 지적입니다.

이어서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모 그룹 근무 이력이 드러난 이용욱 해경 정보수사국장, 자정이 가까운 시각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세모에서 7년 동안 근무한 것은 맞지만, 유병언 전 회장과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용욱(해경 정보수사국장) : "어떤 식사 자리나 일대일로 같은 공간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를 같이 하거나 하는 그런 일체의 기회는 없었고…"

유 전 회장에게 장학금이나 등록금을 받아 박사 학위 논문을 쓴 것도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세모를 퇴사하고 같은 해 해경으로 특채되는 과정에 유 전 회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세모 경력을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양경찰 인사 경력 카드에 정식 기록돼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사고 초기 수사 지휘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당시 서해해경청 안전총괄부장이 수사본부장이었으며, 자신은 수사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이용욱(해경 정보수사국장) : "청해진이나 세모 그룹 관련해서 그 어느 누구와도 통화한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고, 그럴만한 물리적, 공간적 상황이 아니었음을.."

하지만 논문에 실린 유 전 회장에 대한 감사 인사에 대해서는 해명을 하지 않는 등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이 국장을 보직 이동시키고 자체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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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간부 “유병언과 관계 없다”
    • 입력 2014-05-01 06:15:22
    • 수정2014-05-01 08: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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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당사자인 이용욱 국장은 늦은 밤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은 유병언 전 회장과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석연치 않다는 지적입니다.

이어서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모 그룹 근무 이력이 드러난 이용욱 해경 정보수사국장, 자정이 가까운 시각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세모에서 7년 동안 근무한 것은 맞지만, 유병언 전 회장과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용욱(해경 정보수사국장) : "어떤 식사 자리나 일대일로 같은 공간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를 같이 하거나 하는 그런 일체의 기회는 없었고…"

유 전 회장에게 장학금이나 등록금을 받아 박사 학위 논문을 쓴 것도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세모를 퇴사하고 같은 해 해경으로 특채되는 과정에 유 전 회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세모 경력을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양경찰 인사 경력 카드에 정식 기록돼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사고 초기 수사 지휘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당시 서해해경청 안전총괄부장이 수사본부장이었으며, 자신은 수사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이용욱(해경 정보수사국장) : "청해진이나 세모 그룹 관련해서 그 어느 누구와도 통화한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고, 그럴만한 물리적, 공간적 상황이 아니었음을.."

하지만 논문에 실린 유 전 회장에 대한 감사 인사에 대해서는 해명을 하지 않는 등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이 국장을 보직 이동시키고 자체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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