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 시위대 점거 확산…우크라 “통제력 상실”

입력 2014.05.01 (21:45) 수정 2014.05.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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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러 분리주의 세력들이 주요 도시들을 잇달아 무력으로 장악해나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실상 통제력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친러 시위대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간스크 주 청사 건물에 난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부의 진압 명령을 거부한 채 오히려 시위대에 투항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루간스크 주 제2 도시 알체프스크가 친러세력에 장악되는 등 불과 한 달 만에 우크라이나 동부 14개 도시가 친러 세력의 수중으로 들어갔습니다.

친러 분리주의 세력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대선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신 오는 11일 동부 지역의 독립적 지위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

크림의 전철을 밟겠다는 겁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실상 동부지역의 통제력을 잃었다고 시인했습니다

<인터뷰> 투르치노프(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

러시아 군의 개입 우려 등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군을 투입해 진압도 못하고 진퇴양난의 처지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오늘 새벽 러시아군 침공에 대비해 키예프 도심에서 훈련을 실시하는 등 비상 전투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통제력을 잃어가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분리·독립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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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러 시위대 점거 확산…우크라 “통제력 상실”
    • 입력 2014-05-01 21:46:18
    • 수정2014-05-01 22:05:36
    뉴스 9
<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러 분리주의 세력들이 주요 도시들을 잇달아 무력으로 장악해나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실상 통제력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친러 시위대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간스크 주 청사 건물에 난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부의 진압 명령을 거부한 채 오히려 시위대에 투항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루간스크 주 제2 도시 알체프스크가 친러세력에 장악되는 등 불과 한 달 만에 우크라이나 동부 14개 도시가 친러 세력의 수중으로 들어갔습니다.

친러 분리주의 세력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대선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신 오는 11일 동부 지역의 독립적 지위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

크림의 전철을 밟겠다는 겁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실상 동부지역의 통제력을 잃었다고 시인했습니다

<인터뷰> 투르치노프(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

러시아 군의 개입 우려 등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군을 투입해 진압도 못하고 진퇴양난의 처지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오늘 새벽 러시아군 침공에 대비해 키예프 도심에서 훈련을 실시하는 등 비상 전투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통제력을 잃어가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분리·독립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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