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진도 팽목항

입력 2014.05.01 (23:39) 수정 2014.05.02 (00: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하루 사고 해역에서 사망자 시신이 잇따라 수습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눈에선 눈물이 마르지 않았는데요.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팽목항을 연결합니다.

황현규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또 힘겨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 하루만 사고 해역에서 사망자 시신 9구가 추가로 수습돼 팽목항에 도착했는데요.

특히 사고 해역의 정조 시간인 오후 3시를 전후로 시신 8구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강한 물살 때문에 수중 수색 작업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실종자 가족들의 애를 태웠는데요.

다행히 오후 들어 수색 여건이 나아지면서, 4층 객실을 위주로 실종자 수색에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수는 221명, 찾아야 하는 실종자 수는 81명이 됐습니다.

내일 새벽 4시쯤 다시 정조시간이 찾아오는 만큼, 실종자 가족들은 잠을 이루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내일까지 물살이 거센 '사리' 기간이어서 수중 수색 여건은 물속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편, 오늘 밤 9시쯤에는 효과 논란 끝에 자진 철수한 '다이빙 벨' 투입 작업에 참여했던 잠수사 한 명이 팽목항에서 감압 치료를 받다, 잠시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시각 진도 팽목항
    • 입력 2014-05-01 23:40:04
    • 수정2014-05-02 00:37:06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오늘 하루 사고 해역에서 사망자 시신이 잇따라 수습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눈에선 눈물이 마르지 않았는데요.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팽목항을 연결합니다.

황현규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또 힘겨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 하루만 사고 해역에서 사망자 시신 9구가 추가로 수습돼 팽목항에 도착했는데요.

특히 사고 해역의 정조 시간인 오후 3시를 전후로 시신 8구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강한 물살 때문에 수중 수색 작업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실종자 가족들의 애를 태웠는데요.

다행히 오후 들어 수색 여건이 나아지면서, 4층 객실을 위주로 실종자 수색에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수는 221명, 찾아야 하는 실종자 수는 81명이 됐습니다.

내일 새벽 4시쯤 다시 정조시간이 찾아오는 만큼, 실종자 가족들은 잠을 이루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내일까지 물살이 거센 '사리' 기간이어서 수중 수색 여건은 물속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편, 오늘 밤 9시쯤에는 효과 논란 끝에 자진 철수한 '다이빙 벨' 투입 작업에 참여했던 잠수사 한 명이 팽목항에서 감압 치료를 받다, 잠시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