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전동차 추돌 사고

<앵커 멘트>

오늘 오후 3시32분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전동차가 앞선 열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먼저, 사고 개요를 김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동차 두 대가 선로에 멈춰있습니다.

전동차 유리에 금이 가고 충격에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오후 3시 32분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던 전동차가 앞서 정차한 전동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뒤이어 오던 전동차의 두 량은 사고 충격 등으로 탈선했습니다.

<녹취> 사고 차량 탑승자 : "'쾅쾅쾅' 이런 소리가 나다가 약간 탈선한 느낌이 있었는데, 갑자기 쾅하고 박으니까 어르신 몇 분 넘어지시고요."

사고가 나자 전동차 일부는 정전이 됐고, 일부 출입문이 열리지 않으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사고 당시 열차에는 수백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제대로 안내 방송을 듣지 못했습니다.

승객들은 사고 20분 만인 오후 3시 53분쯤 선로를 따라 걸어 나와 전원 대피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