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수습 마무리 후 대안 갖고 대국민 사과”

입력 2014.05.02 (21:26) 수정 2014.05.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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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종교지도자들과 만나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안을 갖고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종교계는 정부가 새로운 제도를 만들기 전에 먼저 참회하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취약한 재난대응체계를 절감했다며 대국민 사과 계획을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대안을 가지고, 또 국민들께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진상규명과 사고 수습이 마무리 되고 새로운 재난 대응체계와 인사 구상이 완성되는 시점에 별도의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뜻입니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참담한 심정도 밝혔습니다.

부모님을 다 흉탄에 잃어 가족을 잃은 마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통감하고 있다며 자신도 희망과 삶을 다 포기할 정도로 바닥까지 내려갔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 참사를 잘못된 관행과 비리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다며 인터넷 등의 유언비어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박대통령 : "실종자 가족들의 아픈 마음에 상처를 주고 사회에 혼란을 일으키게 되어서 정말 더 가슴 아픈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정부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책임있는 사람들이 참회하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것을 조언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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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수습 마무리 후 대안 갖고 대국민 사과”
    • 입력 2014-05-02 21:27:18
    • 수정2014-05-02 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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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종교지도자들과 만나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안을 갖고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종교계는 정부가 새로운 제도를 만들기 전에 먼저 참회하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취약한 재난대응체계를 절감했다며 대국민 사과 계획을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대안을 가지고, 또 국민들께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진상규명과 사고 수습이 마무리 되고 새로운 재난 대응체계와 인사 구상이 완성되는 시점에 별도의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뜻입니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참담한 심정도 밝혔습니다.

부모님을 다 흉탄에 잃어 가족을 잃은 마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통감하고 있다며 자신도 희망과 삶을 다 포기할 정도로 바닥까지 내려갔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 참사를 잘못된 관행과 비리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다며 인터넷 등의 유언비어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박대통령 : "실종자 가족들의 아픈 마음에 상처를 주고 사회에 혼란을 일으키게 되어서 정말 더 가슴 아픈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정부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책임있는 사람들이 참회하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것을 조언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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