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변신로봇’ 같은 묘기 자전거 외

입력 2014.05.05 (06:44) 수정 2014.05.0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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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변신 로봇 만화나 비디오 게임 같은 흥미로운 묘기 자전거 영상이 누리꾼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망설임도 없이 가파른 절벽 아래로 점프하는 남자!

그의 배낭 안에서 튀어나온 건 낙하산이 아니라, 자전거 부품들인데요.

변신 로봇처럼 저절로 합체된 자전거를 타고 무사히 지면에 착지합니다.

곧이어, 험준한 숲 속 길을 내달리며, 자전거 묘기를 소화하는데요.

현실에선 불가능한 공중회전까지 선보입니다.

비디오 게임과 만화 같은 이 영상은 한 자전거 전문 미디어 업체가 제작했는데요.

바닥에 누워서 연기를 하고 그 모습을 위에서 찍은 천여 장의 사진을 '스톱모션' 영상 기법으로 1주일 넘게 편집했다고 합니다.

진짜 묘기 자전거를 타는 듯한 남자의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시선을 끌어당기네요.

깨끗한 물 제공하는 ‘착한 책’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있도록 돕는 국제 비영리단체 '기프트 오브 워터'와 미국 대학 연구진이 만든 특별한 책이 화제입니다.

이 책엔 '깨끗한 식수를 찾는 법' 같은 안내문이 쓰인 대신 오염된 물을 정화할 수 있는 특수 필터 종이가 담겨 있는데요.

책 페이지에 물을 통과시키면 콜레라, 대장균, 장티푸스균 등을 90% 이상 걸러낼 수 있고, 한 권당, 한 사람이 최대 4년 동안 마실 수 있는 물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오염된 물과 식수 부족으로 희생되는 아이들을 생각한 정말 착하고 따듯한 책이네요.

전우에서 가족으로 재회한 견공

<앵커 멘트>

위험한 전쟁터에서 함께 의지한 전우에서 이젠 가족으로 재회하게 된 군인과 견공의 사연이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카고 '오헤라 공항', 도착 게이트 앞에서 한 남자와 견공의 감격스러운 재회가 이뤄졌습니다.

그들은 미군 하사관 '제이슨 보스'와 폭탄 탐지 군견 '씨씨'입니다.

그들은 지난 2012년 이라크 전쟁 당시, 서로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위험한 임무를 해냈는데요.

고향에 돌아와서도 이라크에 남은 파트너의 안부를 챙겼던 제이슨!

최근 '씨씨'가 군견에서 은퇴한다는 것을 전해 듣고 자신의 반려견으로 정식 입양하기로 한 겁니다.

그의 결정과 요청이 받아들여져, 무려 2년 만에 극적인 재회를 하게 된 두 전우!

나도 잊지 않았다는 듯, 그를 보자마자 애교를 부리는 견공의 모습이 무척이나 행복해 보이네요.

고도 21킬로미터, 정찰기가 보는 세상

대기권 오존층까지 상승하는 'U2 정찰기'의 비행 모습을 조종사의 시점에서 촬영한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이륙 모습은 일반 비행기와 비슷하지만, 고도가 상승할수록 조종석 유리 너머로 보이는 광경은 많이 다른데요.

지구의 둥그런 지평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등 마치 우주선을 타고 대기권 밖으로 나가는 기분입니다.

고도 21킬로미터까지 비상해서 지상의 여러 표적을 정찰하는 이 군사용 비행기는 미소 냉전시대의 상징물로 널리 알려졌는데요.

영상처럼 이륙부터 상승, 착륙까지 그 비행의 전 과정이 일반에게 공개된 적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고도 21킬로미터에서 보는 세상과 조종사의 기분까지 간접적으로 체험한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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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5-05 07: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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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변신 로봇 만화나 비디오 게임 같은 흥미로운 묘기 자전거 영상이 누리꾼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망설임도 없이 가파른 절벽 아래로 점프하는 남자!

그의 배낭 안에서 튀어나온 건 낙하산이 아니라, 자전거 부품들인데요.

변신 로봇처럼 저절로 합체된 자전거를 타고 무사히 지면에 착지합니다.

곧이어, 험준한 숲 속 길을 내달리며, 자전거 묘기를 소화하는데요.

현실에선 불가능한 공중회전까지 선보입니다.

비디오 게임과 만화 같은 이 영상은 한 자전거 전문 미디어 업체가 제작했는데요.

바닥에 누워서 연기를 하고 그 모습을 위에서 찍은 천여 장의 사진을 '스톱모션' 영상 기법으로 1주일 넘게 편집했다고 합니다.

진짜 묘기 자전거를 타는 듯한 남자의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시선을 끌어당기네요.

깨끗한 물 제공하는 ‘착한 책’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있도록 돕는 국제 비영리단체 '기프트 오브 워터'와 미국 대학 연구진이 만든 특별한 책이 화제입니다.

이 책엔 '깨끗한 식수를 찾는 법' 같은 안내문이 쓰인 대신 오염된 물을 정화할 수 있는 특수 필터 종이가 담겨 있는데요.

책 페이지에 물을 통과시키면 콜레라, 대장균, 장티푸스균 등을 90% 이상 걸러낼 수 있고, 한 권당, 한 사람이 최대 4년 동안 마실 수 있는 물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오염된 물과 식수 부족으로 희생되는 아이들을 생각한 정말 착하고 따듯한 책이네요.

전우에서 가족으로 재회한 견공

<앵커 멘트>

위험한 전쟁터에서 함께 의지한 전우에서 이젠 가족으로 재회하게 된 군인과 견공의 사연이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카고 '오헤라 공항', 도착 게이트 앞에서 한 남자와 견공의 감격스러운 재회가 이뤄졌습니다.

그들은 미군 하사관 '제이슨 보스'와 폭탄 탐지 군견 '씨씨'입니다.

그들은 지난 2012년 이라크 전쟁 당시, 서로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위험한 임무를 해냈는데요.

고향에 돌아와서도 이라크에 남은 파트너의 안부를 챙겼던 제이슨!

최근 '씨씨'가 군견에서 은퇴한다는 것을 전해 듣고 자신의 반려견으로 정식 입양하기로 한 겁니다.

그의 결정과 요청이 받아들여져, 무려 2년 만에 극적인 재회를 하게 된 두 전우!

나도 잊지 않았다는 듯, 그를 보자마자 애교를 부리는 견공의 모습이 무척이나 행복해 보이네요.

고도 21킬로미터, 정찰기가 보는 세상

대기권 오존층까지 상승하는 'U2 정찰기'의 비행 모습을 조종사의 시점에서 촬영한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이륙 모습은 일반 비행기와 비슷하지만, 고도가 상승할수록 조종석 유리 너머로 보이는 광경은 많이 다른데요.

지구의 둥그런 지평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등 마치 우주선을 타고 대기권 밖으로 나가는 기분입니다.

고도 21킬로미터까지 비상해서 지상의 여러 표적을 정찰하는 이 군사용 비행기는 미소 냉전시대의 상징물로 널리 알려졌는데요.

영상처럼 이륙부터 상승, 착륙까지 그 비행의 전 과정이 일반에게 공개된 적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고도 21킬로미터에서 보는 세상과 조종사의 기분까지 간접적으로 체험한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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