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시신 11구 추가 수습…사망자 259명

입력 2014.05.05 (08:04) 수정 2014.05.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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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가 침몰한지 20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다시 수색작업이 재개됐고 추가로 시신 11구가 발견됐습니다.

전남 진도 팽목항을 연결합니다.

송현준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곳 진도 팽목항에는 아직도 많은 실종자 가족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자정 정조시간 때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던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두 시간 전 쯤부터 다시 수색을 재개했고 현재까지 시신 11구를 수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 시신들은 4층 선수 좌현이나 우현 격실에서 주로 발견됐습니다.

지금도 수색 작업이 진행중이어서 추가로 실종자 시신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사망자는 259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43명입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애초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던 수색대상 예순 네개 격실 가운데 3곳을 제외하고는 조사를 마쳤고 오는 10일까지 1차 조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하지만, 희생자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5층에서도 10여 명의 희생자가 발견됐고, 워낙 수중 가시거리가 짧아 희생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나머지 객실과 창고 등 수색 범위를 넓히는 것은 물론 재수색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밝혔습니다.

또, 시신 유실에 대한 우려로 낮 시간동안 헬기 40여 대를 동원해 항공 수색을 병행하고 있으며 실종자 가족들이 원하는 경우 동승해서 수색을 하겠다고 제안해 일부 가족들이 항공수색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팽목항에서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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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시신 11구 추가 수습…사망자 259명
    • 입력 2014-05-05 08:06:52
    • 수정2014-05-05 08: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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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침몰한지 20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다시 수색작업이 재개됐고 추가로 시신 11구가 발견됐습니다.

전남 진도 팽목항을 연결합니다.

송현준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곳 진도 팽목항에는 아직도 많은 실종자 가족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자정 정조시간 때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던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두 시간 전 쯤부터 다시 수색을 재개했고 현재까지 시신 11구를 수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 시신들은 4층 선수 좌현이나 우현 격실에서 주로 발견됐습니다.

지금도 수색 작업이 진행중이어서 추가로 실종자 시신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사망자는 259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43명입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애초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던 수색대상 예순 네개 격실 가운데 3곳을 제외하고는 조사를 마쳤고 오는 10일까지 1차 조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하지만, 희생자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5층에서도 10여 명의 희생자가 발견됐고, 워낙 수중 가시거리가 짧아 희생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나머지 객실과 창고 등 수색 범위를 넓히는 것은 물론 재수색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밝혔습니다.

또, 시신 유실에 대한 우려로 낮 시간동안 헬기 40여 대를 동원해 항공 수색을 병행하고 있으며 실종자 가족들이 원하는 경우 동승해서 수색을 하겠다고 제안해 일부 가족들이 항공수색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팽목항에서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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