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감독, 성당서 ‘어게인 2002’ 출사표

입력 2014.05.05 (08:36) 수정 2014.05.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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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6) 감독이 월드컵을 앞두고 가톨릭 성당을 찾았다.

스콜라리 감독은 4일(현지시간) 오전 부인 올가 스콜라리와 두 딸과 함께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주 파호우필랴 시에 있는 노사 셍요라 지 카라바지오 성당에 도착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맨 앞자리에 앉아 오전 10시부터 1시간 남짓 미사에 참여했고, 미사가 끝나고 나서 성당 신부와 신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스콜라리 감독은 월드컵 기간 성당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사정을 설명하고 브라질 대표팀의 승리를 위해 모두가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도 성당을 찾아 '수호성인'에게 기도했고, 호나우두·히바우두·호나우지뉴 등 '삼각 편대'를 앞세워 월드컵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브라질은 한-일 월드컵을 끝으로 2006년, 2010년 월드컵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브라질 축구협회는 2012년 11월 스콜라리에게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스콜라리 감독은 첫 시험대였던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일궈내며 2014 월드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달 25일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 다비드 루이스(첼시), 줄리우 세자르(토론토FC), 프레드(플루미넨세), 오스카르(첼시), 하미레스(첼시), 윌리안(첼시), 파울리뉴(토트넘),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 등 9명의 선수를 깜짝 공개했다.

최종 선수 명단은 오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글로보 TV에 출연, 최종 명단 23명 가운데 21명을 확정했으며 나머지 2명을 선발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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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5-05 08:36:22
    • 수정2014-05-05 09:49:03
    연합뉴스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6) 감독이 월드컵을 앞두고 가톨릭 성당을 찾았다.

스콜라리 감독은 4일(현지시간) 오전 부인 올가 스콜라리와 두 딸과 함께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주 파호우필랴 시에 있는 노사 셍요라 지 카라바지오 성당에 도착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맨 앞자리에 앉아 오전 10시부터 1시간 남짓 미사에 참여했고, 미사가 끝나고 나서 성당 신부와 신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스콜라리 감독은 월드컵 기간 성당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사정을 설명하고 브라질 대표팀의 승리를 위해 모두가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도 성당을 찾아 '수호성인'에게 기도했고, 호나우두·히바우두·호나우지뉴 등 '삼각 편대'를 앞세워 월드컵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브라질은 한-일 월드컵을 끝으로 2006년, 2010년 월드컵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브라질 축구협회는 2012년 11월 스콜라리에게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스콜라리 감독은 첫 시험대였던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일궈내며 2014 월드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달 25일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 다비드 루이스(첼시), 줄리우 세자르(토론토FC), 프레드(플루미넨세), 오스카르(첼시), 하미레스(첼시), 윌리안(첼시), 파울리뉴(토트넘),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 등 9명의 선수를 깜짝 공개했다.

최종 선수 명단은 오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글로보 TV에 출연, 최종 명단 23명 가운데 21명을 확정했으며 나머지 2명을 선발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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