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 케이블카 4차례 급출발 사고…10명 부상

어제 오후 6시 10분쯤, 대구 앞산 정상에서 승객 30여 명을 태운 케이블카가 기기고장으로 급출발해 약 30미터를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 멈췄습니다.

이후 케이블카가 정상쪽으로 후진한 뒤 재출발했으나 다시 급출발이 발생해 약 10미터를 내려가다 멈추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63살 김모씨 등 10여 명이 넘어져 다쳤습니다.

사고 이후 케이블카 운영회사인 대덕개발은 케이블카를 점검을 한 뒤 다시 운행했지만, 같은 사고가 발생했고, 모두 4차례의 급출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회사측은 케이블카 급출발이 고쳐지지 않자 운행을 중단했고, 승객들은 모두 걸어서 하산했습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여부를 조사하고 있고, 오늘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케이블카에 대한 정밀점검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