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잠수사는 어떤 사람?

입력 2014.05.06 (21:04) 수정 2014.05.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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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숨진 고 이광욱 씨는 잠수 경력만 30년이 넘는 베테랑이었습니다.

이 씨는 나라를 위한 일을 하러 왔다는 글을 sns에 남기기도 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UDT 대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잠수를 배운 고 이광욱 씨.

학창시절부터 수십 년간 댐과 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수중 작업에 참여해 잠수 경력이 30년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주남(민간 다이버/고향 후배) : "베테랑 중에 대대로 헤엄치는 분들이에요. 집안 대대로."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안타까워하며 한달음에 현장에 내려온 이 씨.

수색작업에 투입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게 주변 사람들의 말입니다.

<녹취> 김흥일(이웃주민) :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이야. 물속에서는 온갖 경험을 다 한 사람이야."

카카오톡에는 나라를 위한 일을 하러 왔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씨가 숨졌다는 비보에 가족과 친구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녹취> 이광욱 씨 친구 : "자기가 가면 빨리 더 수습이 될 거라 해가지고. 우리는 빨리 내려가라 빨리 수습하라. 그랬는데 그게 화가 될 줄 몰랐죠."

이 씨는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사들의 피로 호소가 늘어나자, 해경이 추가로 인력을 보강하며 투입됐습니다.

이씨는 언딘에 배속돼 잠수 작업을 했습니다.

해경은 수난구호 업무를 하던 중 이 씨가 숨진 만큼 보건복지부 심사 등을 통해 의사상자로 인정받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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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잠수사는 어떤 사람?
    • 입력 2014-05-06 21:04:57
    • 수정2014-05-06 21: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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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숨진 고 이광욱 씨는 잠수 경력만 30년이 넘는 베테랑이었습니다.

이 씨는 나라를 위한 일을 하러 왔다는 글을 sns에 남기기도 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UDT 대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잠수를 배운 고 이광욱 씨.

학창시절부터 수십 년간 댐과 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수중 작업에 참여해 잠수 경력이 30년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주남(민간 다이버/고향 후배) : "베테랑 중에 대대로 헤엄치는 분들이에요. 집안 대대로."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안타까워하며 한달음에 현장에 내려온 이 씨.

수색작업에 투입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게 주변 사람들의 말입니다.

<녹취> 김흥일(이웃주민) :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이야. 물속에서는 온갖 경험을 다 한 사람이야."

카카오톡에는 나라를 위한 일을 하러 왔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씨가 숨졌다는 비보에 가족과 친구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녹취> 이광욱 씨 친구 : "자기가 가면 빨리 더 수습이 될 거라 해가지고. 우리는 빨리 내려가라 빨리 수습하라. 그랬는데 그게 화가 될 줄 몰랐죠."

이 씨는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사들의 피로 호소가 늘어나자, 해경이 추가로 인력을 보강하며 투입됐습니다.

이씨는 언딘에 배속돼 잠수 작업을 했습니다.

해경은 수난구호 업무를 하던 중 이 씨가 숨진 만큼 보건복지부 심사 등을 통해 의사상자로 인정받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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