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개 격실 모두 개방, ‘소조기’ 수색 박차

입력 2014.05.06 (21:07) 수정 2014.05.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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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3주 만에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격실 예순네 개를 모두 개방했습니다.

이제는 정밀 재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해역의 물살이 다시 눈에 띄게 잠잠해졌습니다.

내일부터 10일까지는 사고 이후 두 번 째 맞는 '소조기'...

최고 유속도 초속 1미터 안팎이어서 수색 최적기입니다.

선체 수색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오늘 지금까지 열지 못했던 격실 세 곳을 모두 개방했습니다.

이로써 세월호의 전체 격실 111개 가운데 탑승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던 64곳에 대한 1차 수색은 끝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모두 30여 명, 구조팀은 1차 수색 격실 가운데 실종자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을 정밀 재수색하고 있습니다.

<녹취> 고명석(해경청 장비기술국장) : "합동구조팀 128명을 투입해 1차 수색이 마무리된 잔류 추정 객실 확인 수색을 실시하겠습니다"

시신 유실에 대비해 각종 어구가 총동원됐습니다.

세월호 1.5km 지점에는 중형 저인망이, 물살이 빠른 5km 지점에는 안강망이, 15km 지점에 닻자망 등이 각각 설치됐습니다.

이들 그물 사이에는 쌍끌이 저인망 어선이 투입됐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정밀 재수색이 끝나는 대로 세월호의 화장실과 매점, 창고 등 공용공간으로 수색범위를 넓혀 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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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개 격실 모두 개방, ‘소조기’ 수색 박차
    • 입력 2014-05-06 21:08:29
    • 수정2014-05-06 22:06:22
    뉴스 9
<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3주 만에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격실 예순네 개를 모두 개방했습니다.

이제는 정밀 재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해역의 물살이 다시 눈에 띄게 잠잠해졌습니다.

내일부터 10일까지는 사고 이후 두 번 째 맞는 '소조기'...

최고 유속도 초속 1미터 안팎이어서 수색 최적기입니다.

선체 수색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오늘 지금까지 열지 못했던 격실 세 곳을 모두 개방했습니다.

이로써 세월호의 전체 격실 111개 가운데 탑승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던 64곳에 대한 1차 수색은 끝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모두 30여 명, 구조팀은 1차 수색 격실 가운데 실종자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을 정밀 재수색하고 있습니다.

<녹취> 고명석(해경청 장비기술국장) : "합동구조팀 128명을 투입해 1차 수색이 마무리된 잔류 추정 객실 확인 수색을 실시하겠습니다"

시신 유실에 대비해 각종 어구가 총동원됐습니다.

세월호 1.5km 지점에는 중형 저인망이, 물살이 빠른 5km 지점에는 안강망이, 15km 지점에 닻자망 등이 각각 설치됐습니다.

이들 그물 사이에는 쌍끌이 저인망 어선이 투입됐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정밀 재수색이 끝나는 대로 세월호의 화장실과 매점, 창고 등 공용공간으로 수색범위를 넓혀 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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