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조기 시작…격실 등 수색 총력

입력 2014.05.07 (06:01) 수정 2014.05.07 (09: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부터 세월호 사고 해역의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거센 조류로 어려움을 겪었던 실종자 수색에 진척이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현준 기자, 어떻습니까? 생각했던만큼 수색 여건이 나은 편입니까?

<리포트>

네, 사고 해역은 물살이 거센 지역이기 때문에 야간 수색 작업이 거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속이 느려지는 소조기에 대한 기대가 높았는데요.

하지만, 오늘 새벽 1시 40분이었던 정조시간대에도 유속이 초속 1.5미터에서 2.4미터까지로 거세, 야간 수색 작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잠시 뒤인 7시 반인 아침 정조시간대에 다시 수색 작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이백 예순 여덟 명이고, 실종자는 서른 네 명입니다.

합동구조팀은 오늘부터 사흘 동안 이어지는 소조기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수색을 마친 예순 네 개 격실 외에도 화장실이나 매점 같은 공용구역 마흔 일곱 곳에 대해서도 수색을 벌일 전망입니다.

그리고, 실종자 가족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중에 하나가 시신 유실 우려인데요, 구조팀은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40km까지 5중의 그물망을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표류부이를 추가로 투입하고, 혹시 유실된 시신이 암초 등에 표류할 상황을 막기 위해 주변 어촌계에 협조를 요청하고, 군 병력이 섬과 해안에도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팽목항에서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부터 소조기 시작…격실 등 수색 총력
    • 입력 2014-05-07 06:02:13
    • 수정2014-05-07 09:18:3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늘부터 세월호 사고 해역의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거센 조류로 어려움을 겪었던 실종자 수색에 진척이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현준 기자, 어떻습니까? 생각했던만큼 수색 여건이 나은 편입니까?

<리포트>

네, 사고 해역은 물살이 거센 지역이기 때문에 야간 수색 작업이 거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속이 느려지는 소조기에 대한 기대가 높았는데요.

하지만, 오늘 새벽 1시 40분이었던 정조시간대에도 유속이 초속 1.5미터에서 2.4미터까지로 거세, 야간 수색 작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잠시 뒤인 7시 반인 아침 정조시간대에 다시 수색 작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이백 예순 여덟 명이고, 실종자는 서른 네 명입니다.

합동구조팀은 오늘부터 사흘 동안 이어지는 소조기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수색을 마친 예순 네 개 격실 외에도 화장실이나 매점 같은 공용구역 마흔 일곱 곳에 대해서도 수색을 벌일 전망입니다.

그리고, 실종자 가족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중에 하나가 시신 유실 우려인데요, 구조팀은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40km까지 5중의 그물망을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표류부이를 추가로 투입하고, 혹시 유실된 시신이 암초 등에 표류할 상황을 막기 위해 주변 어촌계에 협조를 요청하고, 군 병력이 섬과 해안에도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팽목항에서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