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해역 물살 느려져…오늘까지 격실 64개 수색

입력 2014.05.07 (21:02) 수정 2014.05.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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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현장에서는 민간 잠수사 사망이라는 충격을 딛고 오늘도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살도 많이 약해져서 오늘까지 격실 예순네 곳 수색을 모두 마쳤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해역이 눈에 띄게 잔잔해졌습니다.

오늘부터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소조기는 상반기 중 물살이 가장 느린 시기.

잠수사 故 이광욱씨가 안타깝게 숨진 충격 뒤에도 민관군 합동 구조팀이 수색 속도를 늦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오늘은 4층 선수 중앙 객실과 선미의 왼쪽 객실, 5층 로비를 집중 수색했습니다.

이로써 111개 격실 가운데 64곳에 대한 1차 수색이 끝났습니다.

구조팀은 수색 결과 세월호 4층 선수와 선미 일부 객실에서 예약 인원보다 많은 수의 희생자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이 급박해지자 탑승자들이 한 곳으로 모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합동구조팀은 이광욱씨 사망에도 불구하고 민간 잠수사 20여명을 추가로 투입해 수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석균(해양경찰청장) : "1차 수색의 우선순위에서 제외 되었던 공용실과 일부 선원침실, 조타실까지 정밀 수색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도 소조기가 끝나는 오는 10일까지 수색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로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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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해역 물살 느려져…오늘까지 격실 64개 수색
    • 입력 2014-05-07 21:03:45
    • 수정2014-05-07 22: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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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현장에서는 민간 잠수사 사망이라는 충격을 딛고 오늘도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살도 많이 약해져서 오늘까지 격실 예순네 곳 수색을 모두 마쳤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해역이 눈에 띄게 잔잔해졌습니다.

오늘부터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소조기는 상반기 중 물살이 가장 느린 시기.

잠수사 故 이광욱씨가 안타깝게 숨진 충격 뒤에도 민관군 합동 구조팀이 수색 속도를 늦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오늘은 4층 선수 중앙 객실과 선미의 왼쪽 객실, 5층 로비를 집중 수색했습니다.

이로써 111개 격실 가운데 64곳에 대한 1차 수색이 끝났습니다.

구조팀은 수색 결과 세월호 4층 선수와 선미 일부 객실에서 예약 인원보다 많은 수의 희생자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이 급박해지자 탑승자들이 한 곳으로 모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합동구조팀은 이광욱씨 사망에도 불구하고 민간 잠수사 20여명을 추가로 투입해 수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석균(해양경찰청장) : "1차 수색의 우선순위에서 제외 되었던 공용실과 일부 선원침실, 조타실까지 정밀 수색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도 소조기가 끝나는 오는 10일까지 수색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로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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