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사퇴도…야, ‘전략 공천’ 파열음

<앵커 멘트>

그런가 하면 새정치 민주연합에서는 광주 시장 전략 공천을 둘러싸고 이용섭 의원이 의원직까지 사퇴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장 후보 전략 공천에 반발해 지난 3일 탈당한 이용섭 의원은 오늘 의원직까지 사직했습니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자파 인사인 윤장현 후보를 전략 공천한 것은 가장 구태스러운 정치 횡포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이용섭(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 "안철수 대표는 자기 지분을 챙기는 대신에 새정치민주연합의 미래를 버렸고, 김한길 대표는 당권 유지를 위해 광주 시민을 버린 것입니다."

이 의원은 전략공천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강운태 현 시장과 단일화 논의에도 착수했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도 민주주의 후퇴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손 고문은 당의 약칭이 "새정치연합'으로 불리면서 '민주'가 빠졌다고 해서 민주주의를 결코 포기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안산시장 후보 전략 공천에 반발하는 김철민 현 시장 측 지지자들은 오늘도 반대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녹취> 김철민(안산시장) : "당 수뇌부에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 가지고서 밀실 야합 공천.."

당 지도부는 전략 공천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자 개혁 공천을 위해 당초 계획했던 기초단체장 20% 물갈이 방침을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