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일본 여당 중진 “안중근 기념관 용납 못 해”

중국을 방문한 일본 자민당 소속 노다 다케시 중의원 의원이 중국 인사와 만난 자리에서 하얼빈에 설치된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대해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의원 14선에 자치담당상 등 각료를 지낸 노다 의원은 현지시각으로 7일 베이징에서 탕자쉬안 전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나 안중근 의사에 대해 "암살자로, 용납할 수 없다"며 중국의 기념관 설치에 항의했습니다.

노다 의원은 자민당내 의원 모임인 '아시아·아프리카 문제 연구회' 회장으로 연구회 소속 동료 의원들을 이끌고 방중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1월, 안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역에 안의사 기념관을 설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