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여행 초등학교 동창 희생자 ‘마지막 영결식’
입력 2014.05.08 (07:36)
수정 2014.05.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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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를 타고 환갑 여행에 나섰다 실종된 초등학교 동창생 12명이 끝내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무사생환을 기원했던 50년지기 친구들은 슬픔을 가누지 못하며 마지막 떠나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고 정 모 씨의 발인이 치러졌습니다.
고향 친구들과 환갑 여행을 떠났다 세월호 참사로 숨진 마지막 희생잡니다.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 17명 가운데 5명이 사고 당일 구조됐지만 동창회장 백 모 씨 등 12명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죽마고우들과 함께 한 여행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이 됐다는 생각에 북받치는 슬픔을 가누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중재(용유초교 동창생/세월호 생존자) : "환갑 여행이 동창 우리 마지막 여행일 줄 누군들 알았겠습니까. 부디 좋은 나라 가서 편안하게 영면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꺼번에 12명의 선배를 잃은 용유초등학교와 바닷가 고향 마을에는 무거운 정적이 흐릅니다.
사고 직후 진도 팽목항을 오가며 부디 한 명이라도 살아 돌아오기만을 바랐던 친구들은 잇단 비보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인터뷰> 이정선(용유초교 동창생) : "50년지기 친구들인데 마지막 기대가 무너 졌어요. 그래서 더 이상 생존자가 없는 것에 대해서 친구로서 매우 마음이 아프고요."
빈소를 지키고 마지막 떠나는 길을 함께 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들은 모교에서 49재를 치른 뒤 추모비 건립 등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방안을 상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세월호를 타고 환갑 여행에 나섰다 실종된 초등학교 동창생 12명이 끝내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무사생환을 기원했던 50년지기 친구들은 슬픔을 가누지 못하며 마지막 떠나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고 정 모 씨의 발인이 치러졌습니다.
고향 친구들과 환갑 여행을 떠났다 세월호 참사로 숨진 마지막 희생잡니다.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 17명 가운데 5명이 사고 당일 구조됐지만 동창회장 백 모 씨 등 12명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죽마고우들과 함께 한 여행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이 됐다는 생각에 북받치는 슬픔을 가누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중재(용유초교 동창생/세월호 생존자) : "환갑 여행이 동창 우리 마지막 여행일 줄 누군들 알았겠습니까. 부디 좋은 나라 가서 편안하게 영면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꺼번에 12명의 선배를 잃은 용유초등학교와 바닷가 고향 마을에는 무거운 정적이 흐릅니다.
사고 직후 진도 팽목항을 오가며 부디 한 명이라도 살아 돌아오기만을 바랐던 친구들은 잇단 비보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인터뷰> 이정선(용유초교 동창생) : "50년지기 친구들인데 마지막 기대가 무너 졌어요. 그래서 더 이상 생존자가 없는 것에 대해서 친구로서 매우 마음이 아프고요."
빈소를 지키고 마지막 떠나는 길을 함께 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들은 모교에서 49재를 치른 뒤 추모비 건립 등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방안을 상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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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갑여행 초등학교 동창 희생자 ‘마지막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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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08 07:49:00
- 수정2014-05-08 08: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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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타고 환갑 여행에 나섰다 실종된 초등학교 동창생 12명이 끝내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무사생환을 기원했던 50년지기 친구들은 슬픔을 가누지 못하며 마지막 떠나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고 정 모 씨의 발인이 치러졌습니다.
고향 친구들과 환갑 여행을 떠났다 세월호 참사로 숨진 마지막 희생잡니다.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 17명 가운데 5명이 사고 당일 구조됐지만 동창회장 백 모 씨 등 12명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죽마고우들과 함께 한 여행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이 됐다는 생각에 북받치는 슬픔을 가누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중재(용유초교 동창생/세월호 생존자) : "환갑 여행이 동창 우리 마지막 여행일 줄 누군들 알았겠습니까. 부디 좋은 나라 가서 편안하게 영면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꺼번에 12명의 선배를 잃은 용유초등학교와 바닷가 고향 마을에는 무거운 정적이 흐릅니다.
사고 직후 진도 팽목항을 오가며 부디 한 명이라도 살아 돌아오기만을 바랐던 친구들은 잇단 비보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인터뷰> 이정선(용유초교 동창생) : "50년지기 친구들인데 마지막 기대가 무너 졌어요. 그래서 더 이상 생존자가 없는 것에 대해서 친구로서 매우 마음이 아프고요."
빈소를 지키고 마지막 떠나는 길을 함께 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들은 모교에서 49재를 치른 뒤 추모비 건립 등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방안을 상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세월호를 타고 환갑 여행에 나섰다 실종된 초등학교 동창생 12명이 끝내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무사생환을 기원했던 50년지기 친구들은 슬픔을 가누지 못하며 마지막 떠나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고 정 모 씨의 발인이 치러졌습니다.
고향 친구들과 환갑 여행을 떠났다 세월호 참사로 숨진 마지막 희생잡니다.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 17명 가운데 5명이 사고 당일 구조됐지만 동창회장 백 모 씨 등 12명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죽마고우들과 함께 한 여행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이 됐다는 생각에 북받치는 슬픔을 가누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중재(용유초교 동창생/세월호 생존자) : "환갑 여행이 동창 우리 마지막 여행일 줄 누군들 알았겠습니까. 부디 좋은 나라 가서 편안하게 영면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꺼번에 12명의 선배를 잃은 용유초등학교와 바닷가 고향 마을에는 무거운 정적이 흐릅니다.
사고 직후 진도 팽목항을 오가며 부디 한 명이라도 살아 돌아오기만을 바랐던 친구들은 잇단 비보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인터뷰> 이정선(용유초교 동창생) : "50년지기 친구들인데 마지막 기대가 무너 졌어요. 그래서 더 이상 생존자가 없는 것에 대해서 친구로서 매우 마음이 아프고요."
빈소를 지키고 마지막 떠나는 길을 함께 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들은 모교에서 49재를 치른 뒤 추모비 건립 등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방안을 상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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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신 기자 ss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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