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북한 최전방 ‘3개 군단’ 소속인 듯

입력 2014.05.08 (21:02) 수정 2014.05.09 (08: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무인기들은 북한의 최전방 3개 군단 소속으로 북한은 주요 공격 축을 따라 무인기들을 체계적으로 운용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인기가 발진한 해주와 개성, 평강은 북한 최전방 4개 군단 가운데 3곳을 아우릅니다.

백령도 무인기가 이륙한 해주에 사령부를 둔 4군단은 서해 북방한계선 NLL 지역을, 개성 인근의 2군단은 수도권을 겨냥한 핵심 전력입니다.

산악을 낀 5군단은 특수부대를 통한 기습침투가 주임무입니다.

북한이 주요 공격 축선을 따라 무인기를 체계적이고, 광범위하게 운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녹취> 이성열(합참 전략무기기술정보과장) : "군사 중요 핵심시설에 대해서 최신 영상을 획득하기 위한 정찰 활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백령도 무인기는 최대 4시간 동안, 420여 킬로미터를 날 수 있어 육.해.공 3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까지 정찰한 뒤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현 수준의 무인기라면 공격용으로 전환되더라도 위력은 크지 않을 거란 분석입니다.

<녹취> 김종승(국방과학연구소 무인항공기사업단장) : "불필요한 장비를 대신해서 (폭약을) 싣는다면 얼마나 실을 수 있을까 분석을 했고요. 3~4kg이 나왔습니다. (사람이) 건물 내에 들어 있는 경우에는 손상이 거의 없다."

군 당국은 감시 자산 재배치 등의 긴급 대책을 내놨지만, 취약한 방공망을 보완하기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인기 북한 최전방 ‘3개 군단’ 소속인 듯
    • 입력 2014-05-08 21:03:19
    • 수정2014-05-09 08:03:28
    뉴스 9
<앵커 멘트>

무인기들은 북한의 최전방 3개 군단 소속으로 북한은 주요 공격 축을 따라 무인기들을 체계적으로 운용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인기가 발진한 해주와 개성, 평강은 북한 최전방 4개 군단 가운데 3곳을 아우릅니다.

백령도 무인기가 이륙한 해주에 사령부를 둔 4군단은 서해 북방한계선 NLL 지역을, 개성 인근의 2군단은 수도권을 겨냥한 핵심 전력입니다.

산악을 낀 5군단은 특수부대를 통한 기습침투가 주임무입니다.

북한이 주요 공격 축선을 따라 무인기를 체계적이고, 광범위하게 운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녹취> 이성열(합참 전략무기기술정보과장) : "군사 중요 핵심시설에 대해서 최신 영상을 획득하기 위한 정찰 활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백령도 무인기는 최대 4시간 동안, 420여 킬로미터를 날 수 있어 육.해.공 3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까지 정찰한 뒤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현 수준의 무인기라면 공격용으로 전환되더라도 위력은 크지 않을 거란 분석입니다.

<녹취> 김종승(국방과학연구소 무인항공기사업단장) : "불필요한 장비를 대신해서 (폭약을) 싣는다면 얼마나 실을 수 있을까 분석을 했고요. 3~4kg이 나왔습니다. (사람이) 건물 내에 들어 있는 경우에는 손상이 거의 없다."

군 당국은 감시 자산 재배치 등의 긴급 대책을 내놨지만, 취약한 방공망을 보완하기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