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해역 풍랑 속 수색 계속…실종자 못 찾아

입력 2014.05.08 (21:53) 수정 2014.05.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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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11시 반쯤 충남 태안군 인근 해상에서 승객 7백여 명을 태우고 중국에서 평택으로 들어오던 여객선이 엔진 고장으로 해경 호송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는 거센 풍랑에도 불구하고 수색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류가 약한 소조기인데도 오늘 세월호 사고 현장엔 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오전 한때 잠수사 13명이 투입됐지만 심한 풍랑으로 한 시간 만에 수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바람이 잦아들면서 오후부터 다시 시작된 수색 작업, 탑승객들이 많이 탔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4층의 앞 부분과 뒷부분을 집중 수색했습니다.

이곳에 넘어진 집기류를 비롯한 장애물이 많아 앞선 수색에서 실종자들을 발견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오늘 실종자를 한 명도 찾지 못했지만 아직 실종자 대부분이 세월호 안에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 "1차 수색 결과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격실과 공용구역을 수색할 계획입니다."

구조팀은 소조기가 끝나는 오는 10일 이후에도 실종자가 남아있을 경우 화물차와 승용차를 싣는 데까지 수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시신이 유실됐을 경우를 대비해 해상수색 범위도 침몰지점으로부터 68km까지 확대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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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해역 풍랑 속 수색 계속…실종자 못 찾아
    • 입력 2014-05-08 21:09:25
    • 수정2014-05-08 22: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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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11시 반쯤 충남 태안군 인근 해상에서 승객 7백여 명을 태우고 중국에서 평택으로 들어오던 여객선이 엔진 고장으로 해경 호송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는 거센 풍랑에도 불구하고 수색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류가 약한 소조기인데도 오늘 세월호 사고 현장엔 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오전 한때 잠수사 13명이 투입됐지만 심한 풍랑으로 한 시간 만에 수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바람이 잦아들면서 오후부터 다시 시작된 수색 작업, 탑승객들이 많이 탔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4층의 앞 부분과 뒷부분을 집중 수색했습니다.

이곳에 넘어진 집기류를 비롯한 장애물이 많아 앞선 수색에서 실종자들을 발견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오늘 실종자를 한 명도 찾지 못했지만 아직 실종자 대부분이 세월호 안에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 "1차 수색 결과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격실과 공용구역을 수색할 계획입니다."

구조팀은 소조기가 끝나는 오는 10일 이후에도 실종자가 남아있을 경우 화물차와 승용차를 싣는 데까지 수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시신이 유실됐을 경우를 대비해 해상수색 범위도 침몰지점으로부터 68km까지 확대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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